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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포함)방구석 인어 아가씨 리뷰
게시물ID : animation_25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ony
추천 : 1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25 15:15:32
PV,성우 공개되었을때는 관심이 가는 정도였는데 발매되고 건전한 야겜이라길래 구매했습니다. 건전하니까요
결과적으로는 12세 이용가니까 큰 기대는 하지마세요. 하지만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은 좋습..니다.

리뷰를 시작함에 앞서 저는 비주얼노벨 초급자(해봤자 옛날에 해본 페스나,크로스채널,쓰르라미정도가 전부 그것도 하다 만것들..)임을 밝힙니다.
플레이 기종은 갤럭시 노트1(E-160K), 구매가격은 5000원입니다.
배드엔딩3->배드엔딩1->트루엔딩->굿엔딩 순서로 봤습니다.(첫 배드엔딩보고 멘붕 ㅎㅎ)

Screenshot_2014-07-25-05-37-48.png

메인화면입니다. 처음에 EXTRA는 잠겨있고 굿엔딩과 트루엔딩을 완료해야 EXTRA가 개방됩니다.
SAVE&LOAD칸은 6*6칸으로 36칸인데 넉넉해서 수시로 저장해도 꽉 차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러가지 안내도 친절한 편이고, UI가 깔끔해서 플레이가 편했습니다. 요즘 비주얼노벨의 퀄리티는 잘 모르지만, 인어아가씨 경우에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리뷰에 앞서 스크린샷 몇장부터.. 최대한 스포하지 않는 이미지를 골랐습니다.(그리고 취향 듬뿍)


Screenshot_2014-07-24-15-32-12.png

핳.. 아연이♡ 성격이 하..너무좋아 ㅠㅠㅠㅠ 명란젓..


Screenshot_2014-07-24-18-32-01.png

요렇게 따로 CG가 나오는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은 코믹한 부분이었습니다. 작품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그렇다고 마냥 끝까지 가볍지만은 않아요 ㅎㅎ


Screenshot_2014-07-25-00-28-16.png

이렇게 서비스컷도 있습니다. 생선꼬리도 좋지만, 전 허벅지가 더 좋아요♡



먼저, 인어에 관련된 소재 자체가 낯설기에 처음엔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었습니다. 또 스토리는 클리셰를 통해 익숙함과 감동을 이끌어내 큰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은 1인칭 관찰자시점이라 기존 3인칭 시점에 비해 혼란스럽고 주인공의 컨셉이 좀.. 막장이라 스토리 진행 시점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체가 약간 나스 키노코 냄새가 조금 나는것 같았습니다.
일러스트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젖은)한복에 씹덕사할뻔 했습니다. 다만 주변 엑스트라는 검은 실루엣에 중간 문자로 처리하셨는데, 간단한 일러스트(혹은 사진)이나 아예 일러스트 없이 서술로만 묘사하는게 더 깔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쏟아지는 드립이 꽤 주옥같았는데, 몇 몇 드립은 적재적소에 잘 표현된 반면 억지스러워 보이는 드립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또 주인공의 컨셉상 과학이나 논리에 관한 내용이 자주 나오는데 사설이 너무 길고 쓸데없이 답답하게 전개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컨셉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과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물론 컨셉덕분에 재밌는 요소가 있기도 합니다)
성우 부분은 게임 초반엔 그다지 퀄리티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초반 진행 자체가 가볍기도 하고, 가벼운데 반해 아연이의 말투가 너무 단답형에 조그마해서..그런데 중반부터는 레알 이래서 성우구나 싶을 정도로 소름 돋았던 적이 많습니다. 성우 퀄리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다만, 시나리오측에서 성우쪽으로 전달이 잘 안되었는지 대사의 상황, 문맥상(특히 드립같은 것들) 어색하게 들리는 대사가 몇개 있기도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게임의 볼륨 자체는 의외로 상당했습니다. 처음 EXTRA가 잠겨져 있을땐 몰랐는데 열고보니 기본적인 CG에서부터 서브스토리와 업적까지 본게임 외의 볼륨도 상당한 편이었고, 본게임 내의 분량 자체도(물론 주인공 컨셉과 시나리오의 문체덕분이기도 하지만)풍부한 편이었습니다. 스토리 진행중 깨알 개그파트도 은근히 많았습니다(다만 바퀴벌레랑 소똥 일러는 좀... 개인적으로 극혐..ㅠㅠ)

+지개님께
제 기종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히로인들의 두번째 행의 대사부터는 보이스가 출력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첫 행을 클릭으로 너무 빨리 넘겨서 그런가 싶었는데, 첫번째 행이 보이스까지 완료되는걸 기다리고 두번째 행이 나와도 보이스가 출력되지 않더라구요.
또 정이와 윤씨부인이 번갈아 나오는데 중간에 혼선인지 윤씨부인의 대사인데 정이로 출력되는 대사가 한두개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총평(0~5)
시나리오
-시나리오 자체 흐름은 매우 좋았습니다. 주인공 컨셉도 독특해서 재미를 유발하기는 했으나, 읽기 불편한 문체와 쓸데없는 사설에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CG,일러스트
-CG,일러스트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연이 모습 더 보고싶음♡
연출★
-화면 연출은 나쁘진 않으나 단순한게 아쉬웠습니다. 특히 맞았을 때와 안경 닦기 전 흐림효과 말고도 블러, 왜곡등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효과가 가미되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운드 부분도 다른 부분은 괜찮았으나 심박소리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개인적으로 너무 남용된 기분..)똑같은 심박소리가 똑같은 볼륨으로 재생되어 듣기가 조금 어색했습니다.
분량★
-본게임 분량만 해도 이게 동인제작인가 싶을 정도로 방대했으나, EXTRA를 보고 웃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즐길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성우★☆
-몇 군데 아쉬운부분을 제외하고 특히 극적인 부분이나 긴 문장 같은 경우엔 "역시 성우구나"할 정도로 빠져드는 연기였습니다.

5천원이 아깝지 않네요. 여러분들도 지르고 아연이 덕질하세요. 생선이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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