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0시쯤 한양대 지하철 안에는 서있는 사람이 몇몇 있을정도로 사람이 차있었다.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아저씨는 고개가 뒤로 젖혀진 채로 졸고있었고 그 옆에는 어떤 아줌마가 앉아 있었다 아저씨 앞에서있던 남학생 셋이 갑자기 입을 벌리며 졸던 아저씨를 보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한학생이 손가락 하나를 아저씨 입에다 넣었다 빼고서 셋이 소리없이 자지러졌다. 옆의 친구가 두개를 해보라며 부추기자 다시 그학생은 졸던 아저씨의 입에 다시 두손가락을 모아서 넣었다 빼기를 시도하여 성공했다. 세학생은 이미 자지러졌고, 그 옆의 아줌마도 재미있었는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학생이 장난을 치던학생에게 조용히 세개를 시도하라고 부추겼고, 순간 지하철안에는 무언의 관중들이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의식한 탓인지 장난치던 학생은 멋적게 웃더니 손가락 세개를 앙칼지게 모았다. 그리고선 세개를 입에 넣었다 빼기를 성공했다. 그러자 옆의 아줌마는 이미 웃다가 실신직전.. 이미 그 안의 사람들은 누구하나 크게 떠드는사람이 없었고,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갑자기 아줌마가 상기된얼굴로 학생에게 손가락 다섯개를 펴보이며 흔들기 시작했다. 그 학생은 안할수가 없는 분위기임을 느끼며, 다섯손가락을 최대한 오므렸다. 그러고서 흔들리는 전철안에서 그 아저씨 입에 손가락 다섯개 넣었다 빼기를 성공하고 말았다. 아줌마는 웃느라 몸을 가누지 못하였고, 여기저기서 킥킥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갑자기 " this stop is 동대문 스태디움, 동대문 스태디움. you may exit ~~~" 라며 방송이 나왔고 웃던 그 아줌마는 급히 내릴준비를 하며 자던 아저씨에게 "여보 다왔어~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