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 울언니가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언니 남친이 샘나요.
게시물ID : gomin_253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언니
추천 : 2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20 16:45:41
막 이상한거 아니구요
언니랑 연년생인데 어릴때부터 엄마아빠가 맞벌이하시느라 언니랑 늘 둘이 있었는데
정말 딱 13개월 차이인데 그래도 언니라고 절 정말 아껴주고 많이 챙겨줬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먹을꺼부터 입을꺼 준비물챙겨주는거 숙제해주는거.. 정말 모든거 다 챙겨줬어요.
한해한해 살아오면서 내가 언니 나이를 넘어설때마다 늘 생각하는게
'아 난 아직 이렇게 애같은데 언닌 이나이에 동생한테 양보하고 챙겨주고.. 대단하당!!' 이에요.
20초반까진 그래도 날 많이 도와주는 언니 라는게 많이 박혀 있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서로 고민도 들어주고 비밀이야기도 나누고 영화보러 다니고 여행같이 다니고 맛집찾아다니고
하면서 정말 언니지만 '평생내편인 친구' 에 가까워요...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어하면 늘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먼저 알아서 위로해주고...
정말 어느순간 언니는 나에게 너무 큰 존재가 됐어요.! 엄마 이상이에요~
엄마아빠랑은 대화를 잘 못해봐서...
근데 언니가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냥 싫어요...
가끔 언니랑 남친이 전화로 싸우는걸 들으면 속상해 죽겠고 내가 그 남친한테 전화해서
왜 우리언니 화나게 하냐고 막 욕을 퍼붓고 싶고 그래요.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짜증나구... 그 남친이 괘씸하구..ㅋㅋ
언니는 친하게 지내라고 몇번 밥먹을때 불러내고 언니남친이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선물도 주고 했는데 정이 안가요.
그냥 울언니를 뺏어간 느낌이 너무 커서.....마음이 안열려요.
결혼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 너무 이상하죠?ㅋㅋ
그냥 그만큼 언니가 너무 큰 존재로 남아서.. 남보단 내곁에 있었음 좋겠어요 ㅠㅠ
만약 결혼해도 언니랑 꼭 옆집 아니면 아래윗집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같은 사람 있나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