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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3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5657;눼윔★
추천 : 2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20 17:48:36
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하는 예비 고1입니다.
4개월 정도 오유눈팅만 하다 어제 가입했네요. ㅎㅎ
음 요즘 기말고사 끝나고 여유로워지면서 오유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할 일이 없으면 침대나 소파에 누워 스맛폰으로 오유 눈팅을 하죠.
그렇게 오유 눈팅을 할때면 심심치않게 올라오는 글중 하나가 노스페이스 관련글..
막 노스페이스계급도,군대화 같은 글들을 볼때면 재밌고 웃기지만 약간 난처해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저도 노스페이스 패딩 하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800.. 3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시기는 한달 정도 전쯤.. 노스글들이 막 올라오던 시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글들을 읽지 못했었고..
어쨌든 패딩을 살 때 딱 노스꺼 사야지 하고 사지는 않았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캐주얼,스포츠매장들 둘러보면서 신중하게 골랐죠.
그러다 학생들이 유난히 붐비는 곳이 있길래 보니 노스페이스더군요. ㅋㅋ
학교에서 몇몇애들이 입고 다니는 걸 보긴 했지만 그렇게 인기가 많을줄은 몰랐어요.
저희 학교에선 애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입고다녀서.. 어느 한 브랜드에 치우치지 않았어요.
여튼 노스매장을 가보니 매장의 반이 패딩이더군요. 700,800, 무슨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등..
패딩이 너무 많아서 직원한테 어떤게 잘나가냐고 물어보니 700,800을 추천해주더군요.
그렇게 두개를 입어본 후, 800이 맘에 들더군요
엄마나 누나도 이쁘다 하고.. 그래서 800을 구매하기로 했지요.
가격표를 보니 32만원..비쌀거라 예상했지만 30만원이 넘어갈줄은 몰랐어요.
비싸면 최대 20만원? 이정도라 생각했는데 30만원이 넘으니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비싼것 같지 않냐고 조용히 말해보니 고등학교내내 입을 건데 좋은거 사야지 라고 하시며
괜찮다고 하셨어요. 확실히 전에 입고 다니던 폴햄패딩보다 가볍고 좋더군요.
그렇게 패딩을 구매하고.. 자주 잘입고 다녔어요.
그렇게 잘 입고 다닐 때.. 노스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처음엔 신경안썼지만 볼 때 마다 뭔가 좀 그렇고;;
노스페이스입은 중,고딩=등골브레이커,노는 아이 등등으로 인식이 되가면서..
저번주는 그냥 입는 걸 피하게 되버렸어요.
어제 학교 선도부 교통지도를 한다고 바깥에 30분을 서있어야 하니 어쩔수 없이 입고 나갔는데,
왠지 눈치가 보였어요. 남들 시선이 좋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일요일인가 최근에 네이버 인기검색어에 노스페이스계급도가 떳던것도 그렇고..
결국 학교가자마자 벗어서 사물함에 박아뒀었네요..
물론 무리해서 부모님힘들게 버신 돈으로 40만원 50만원 하는 패딩 사는거
같은 학생이 봐도 좋지 못합니다. 충분히 욕먹어도 쌉니다.
하지만 저같이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속으로 갈등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요..
그러니 무조건 노스페이스 입는다고 질 안좋은 놈이라 보지말아주세요..ㅠㅠ
글솜씨가 없어 글 내용 이해가 잘 되실지 모르겠네요..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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