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등록할때 주소랑 전번 이름 이런거 쓸때 고개 숙이고 막 쓰는데... 가꾸 옷이 내려가서 보이는 거야... 가슴이.. 나도 모르게 계속 보다가..(가슴이랑 끝부분 브래지어 있었음) 이제 애가 다 쓰고 일어설텐데 일어설텐데.. 이런 생각 하면서도 끝까지 보다가.. 걔가 시선을 느꼈는지.. 마지막 번호 쓰는칸 스려다 말고 얼굴 힐끔 드는데.. 그때 정면으로 마주첫다 나랑... 아 쪽팔려.. 진짜.. 그러더니 그 여학생이 갑자기 손으로 한쪽 가리고 쓰는데... 그때 그 전화번호쓰는 10초가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방금 69번으로 일일석 끈고 들어간 X소연양... 미안해.. 오빠가 잘못했다 진짜.. 나땜에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고... ㅠㅠ 오늘 공부 열심히 해서 내일 시험 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