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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봐왔던 뽀송뽀쏭하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기가 아니었다.
온몸이 울긋불긋하고
퉁퉁 불어 있어서 이목구비도 보이지 않는다.
갓난 아이를 처음 본 나로써는 적잖이
당황스러웠지만
퉁퉁불어 눈도 뜨지 못하는 작은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시간은 몇 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아홉달 전에
콩알보다도 작을 때부터
이미 우린 이 아이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떄부터 우리는 하루도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아홉달만에 엄마 뱃속에서 나와
처음 만났을때
예상대로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예쁠 예정인 것 같다.
예쁜 내 새끼..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cW9xQeLP_c/?igshid=YmMyMTA2M2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