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9집 앨범을 구상하면서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소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태지는 이날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10월 2일 0시 아이유 버전을 먼저 공개하며, 이어 10일 0시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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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소격동이라길래 찾아봤더니,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의 주인공으로, 두려움의 대상으로,
무소불위 권력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던 기무사.
기무사의 '소격동 시대'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다.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에서 보듯 기무사는 '총이 곧 힘'이었던 군사정권 시절을 틈타
군의 울타리를 넘어 힘을 과시했다.
전두환 정권 초기인 81~83년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징집했던 이른바 '녹화사업' 역시
당시 보안사(후 기무사)가 주도해 저지른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6명의 젊은이가 의문사했다.
강압적인 사상 개조 과정에서 수많은 가혹행위 의혹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도 그 전모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기대되네요.
신선한 조합도 기대가 되고, 노래도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