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맞이 고기집에서 술마시는데 갑자기 사장님 오시더니 티비를 돌리심

단골집인데 원래 스포츠채널 아니면 안돌리는데 뉴스틀었음

뉴스 트니까 안철수 대선 후보 사퇴....

시끄럽던 고기집이 순간 조용해지고 다들 티비보고 있음. 한 3~5분 정도는 조용해졌던거 같음.

그런데 우리 옆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아씨ㅂ 안철수 아니면 누구 뽑아 뽑을 사람 없다고 다 거기서 거기라고 ㅅㅂ 기권할까'

이러고 있고 같이 있던 사람은 '야 투표권은 신성한 의무야 포기하지마 ㅡㅡ' 이러니까

'ㅅㅂ 그럼 박근혜라도 뽑으리? 북한에 쌀퍼다줘서 무기 만들어준 김대중의 후손 민주당 문재인을 뽑으리?' 이러고 있음

난 예전 부대 고참이었던 행님이랑 술한잔하고 있었음 난 문재인 지지자 형은 박근혜 지지자

나는 이 대선 후보 사퇴가 절대 좋게 들리지 않았음. 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여기저기서 지지해주고 지원해주길 바라긴 했지만

대선후보에서 아예 사퇴하고 저런 입장 표명할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함 이런 방식은 생각을 못함

대체 안철수 후보가 왜 그런지 쭉 고민함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단순히 더이상은 하기 힘들어서 그런건가 별에별 생각이 다듬.

그렇게 술마시니까 그 행님은 'ㅋㅋ 이런식이면 대선은 누가 될지 정해졌네' 이러길래 내가 아직 더 상황을 봐야한다고 했음.

정치는 한치앞도 보기 힘들지만 우리는 언제나 정치를 몇년을 두고 생각해야함.

단순히 인물 이미지만 보고 뽑는건 정치에 대해서 너무나 몰이해한 사람들이나 하는 초딩 반장 선거에 불과하고.

하여간 술 한참 마시고 햄 대리불러서 집보내놓고 오유왔는데 역시나 너무나 예상대로 싸우고 있음

 

그래 싸우는거까진 그렇다칩시다

ㅅㅂ 그놈의 일베춍 타령 그놈의 알바 타령 그만하면 안됨?

별 웃긴 시답잖은 놈들 맨날 지들이랑 의견 다르면 벌레니 알바니 뭐하는 개짓거리임?

그렇게 해서 진짜 벌레랑 알바 몇놈이나 잡음?

오히려 다수는 그런 놈들이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인데 괜히 시비 붙었다가 지지자들끼리 사이만 나빠진거 아녔음?

뭐 하는 짓거리가 무슨 새누리당 빠돌이 일베춍 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그대로 따라하고 자빠졌네요 문디자식들아

내 글 한번 들어가보시던가 어떤 알바나 벌레가 이렇게 활동하고 댕김? 어휴 뭐만 하면 벌레타령 알바타령 신물난다 이자식들아

그말이 아니면 자기랑 다른 의견들을 이해할 능력이 없나?

세상만사에 지의견만 맞다고 지끌이는 어린놈들 어휴 니들이 맨날 까는 나이지긋하셔서 별생각안하고 새누리당 뽑는다는 나이드신 분들하고 다를게 뭔데?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 모르나? 그딴 식으로 개소리 지끌이는 애들이 생길수록 까는 늘어난다고.

아주 잘하는 짓거리다 지가 지지하는 후보 지가 자폭시키고 자빠졌네

 

그리고 민주당은 헛소리하지말고 제발 입닫고 있어라 좀

박근혜처럼 아예 침묵이라도 하고 있으라고 지금은 니들이 떠들 타이밍이 아니라고

아주 진짜 아오....개판똥판이네 진짜...이건 문재인 후보한테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