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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가 좀 해주세요!ㅜ
게시물ID : readers_25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topie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6/07 0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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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들리네요 ㅎ
새로운 느낌에 대해 알고 싶어서
한줄평을 듣고자 여기에 글 써봅니다.
부디 부족하더라도 둥글게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  겉돌다

 
지칠 때도 됐다.

밤이 깊었다.
별들은 땅 아래로 계속 고꾸라져만 갔다.
영원히 지고 있다.

너는 자몽 냄새를 풍기며 웃어주었다.
이만하면 됐을까
저만치?

난 웃으며 재본다.
아프긴 할 것 같고
아플 것 같진 않고

그럼그럼
그 마음 내가 다 알지
그만 해볼래?

옥상 위에 피어나는 꽃은
욕심이 많다.
저 혼자 큰 햇빛
별 떨어지는 부스러기 다 주숴 먹으려고?

해바라기는 결코 웃지 않는다.

하나 둘

밤은 계속 지지만
해가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지.
하나 둘..

날아오르는 건 한순간이지만
떨어지는 건 두렵지 않아.

태양계를 도는 지구를
지구를 도는 위성을
포기한다.

짧지만
천천히
땅 속 품으로

하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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