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4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게 달글리시죠. 나머지 3명이 샹클리, 페이즐리, 패건인데 모두 20여년 전에 죽었어요. 그리고 리버풀이 올시즌을 완전히 망친 건 아닙니다. 우선 무관을 드디어 깨고 수비 안정화에도 성공했죠.(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째로 실점이 적음) FA컵도 우승이 눈앞에 있고요. 유럽대항전도 복귀. 물론 그 많았던 돈을 쓸모없는 잉글랜드 선수들 사는 데 썼다는 점과 뻥축구 고집은 까여야 마땅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