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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ream_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Motion★
추천 : 0
조회수 : 44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4 11:33:21
저희 가족이 시골 할머니 댁으로 놀러갔습니다.
사실 할머니댁 자체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긴 합니다.
암튼 놀러갔는데, 저희 가족이 원래는 5인 가족이지만(아버지, 어머니, 누나 둘, 저) 꿈에선 딱히 누가 잇ㅅ었고 없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마당에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워낙에 강아지랑 노는 걸 좋아하는 작은누나가 개랑 놀아주겠다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는 다른 가족들이랑 같이 있다가 한참 후에 작은누나 뭐해~하면서 마당으로 나왔는데
개는 목이 뜯겨있고, 뜯긴 목이 마치 멀쩡한 개처럼 개의 몸통 옆에서 둥둥 떠다니며 저를 보고 짖더군요. 작은누나는 잘린 몸통을 꽉 끌어안고 둥둥 떠다니는 개 머리에 자기 얼굴을 부비며 개랑 놀아주고 있었습니다. 잘린 머리는 저를 보자마자 엄청나게 짖어대더군요.
순간 너무 무서워 비명을 질렀어요. 가족들 나와서 이걸 좀 보라고. 그런데 아무도 관심조차 안 가지는 거예요. 전 계속 비명을 질렀는데. 그래서 그냥 다시 방에 들어가서 가만히 있었어요.
잠시 후에 다시 마당으로 나왔는데,
작은누나는 여전히 잘린 몸통을 끌어안고있고, 머리가 아까와는 다르게 절 보고 짖으며 땅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거예요. 정말 미친 듯이 비명만 지르다 깼네요.
가족이 기르던 개도 아니고, 처음보는 개인데 대체 왜일까요.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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