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아직 학생이고 어리지만 저랑 결혼 생각을 하는게, 제가 정말 좋아서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이 결혼을 하는 게 꿈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제가 적당히 좋은 사람이라 그런건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저는 상대를 정말 좋아해서 이 사람 없으면 안되겠다 해서 하는 그런 결혼을 하고싶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남친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게 꿈인 사람이에요. 보통 이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은 그냥 적당한 사람 나타나면하는 그런 건가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만약 남친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저는 남친에게 딱 하나만 있는 정답이 아니고 수 많은 복수정답 중 하나가 되는 기분이라... 그러기는 싫어서... 남친은 결혼을 하는게 꿈이니까 결국 제가 아니라도 하게 되겠죠? 전 누군가 정말 날 좋아해서..너니까 결혼하고싶어 이런 고백을 받고싶어요. 제 생각이 어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