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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실화엽기)
게시물ID : humorbest_254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님Ω
추천 : 44
조회수 : 337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01 18:58: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01 01:37:39
저기 앞에 사람이 보인다.

밤에 부슬부슬 비가내리고 있어서 하마터면 손님을 못보고 지나칠뻔했다,

"어서오세요~ 어디가세요?"


"이태원으로 가주세요."


"네~알겠습니다."



그리고 긴 정적이 흘렀고 세찬 빗줄기가 차를 때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뒤에서 아무 인기척도 없는 손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조금 무서워진 마음에 먼저 입을 떼었다.


"손님, 친구분들이랑 놀다가 들어가시나봐요? 하마터면 손님 못태우고 그냥 지나칠뻔했습니다.


그러자 뒤에 앉은 사내가 입을 떼었다.


"날 무시 하는겁니까? 밤이라 잘 안보이는것 뿐.."


"???"


그의 말도 이상하거니와 그의 말투는 상당히 어눌했다. 마치 사람이 아닌것처럼 중저음의 기계적인 음성,



곧이어 택시는 지하터널에 들어섰다.


아무생각없이 그는 백미러를 보다가 기겁하고 말았다,


뒤에 앉은 사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새하얀 눈만 공중에 덩그러니 있는게 아닌가!



"으악!!"



더불어 지하터널의 빛이 뒷자석의 사내에게 빗줄기처럼 얇게 비춰지자 더욱더 괴기스러웠다.


그는 차를 급정거 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 괴상한 사람, 아니 물체를 향해 외쳤다


"누구냐! 나와라!!!"


그러자 그 검은물체가 차문을 열고 나와 모습을 드러내었다,


택시기사는 경악하고 말았다,



그는 ..



흑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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