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지울거 다지우고 겨우겨우 맞춘게 평점 3.4 그나마 마지막학기를 조지면 이도 말짱황... 토익 880 수도권 4년제 대학교 학과는 닉네임과 같이 정외과 어학연수는 다녀왔으나 입으로 나오는 건 없는 마지막학기랍시고 시험은 다 조진 발표과제 점수도 최하를 맞은 레포트도 빼먹은 이력서 특기와 취미란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되는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데 한참이 걸리는 연애 좀 하라는데 혼자 사는게 편하다는 대답이 편한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 라는 의문에 뭐라도 해먹겠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뉴스에 뜬 기혼남성 한달 평균 월급 34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보다 훨씬 많이 쓰는 데 죄책감이 쌓이는 이력서에 가족 직장과 수입, 재산을 왜 쓰라는지 의문인 9월부터 서류를 60개 떨어진 만학도분들이 상대평가 수업에서 전방위 로비를 통해 A+을 받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 쥐뿔도 없이 악이나 깡이라도 남았으면 좋으련만
노력을 통한 댓가를 맛본지 오래되어서인지? 아니면 그저 게을러서인지 노력 자체에 회의감이 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를 하면서 시간을 술술 보내고 있는 (오유가 안좋다는게 아닙니다..ㅎ_)
내 자신이 한심한건 당연한겁니까?
요즘 누워도 잠이 안옵니다.
졸업예정자라고 쓰고 백수예정자라고 읽는다지요...
물론 되는놈은 된다지만 ㅎ....
그냥 불안하게 이도저도 못하는 하루하루가 미칠것같아요 뭘 하자니 뭐가 모자라고, 뭘 포기해야하고 그렇다고 다른걸 하자니 어떤걸 버릴수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