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억이 되어 버린 콜라.
한 때 이걸 마시면 애국자 된 기분이었죠.
98년 imf로 나라가 휘청이던 시절, 애국심에 호소하는 high-concept marketing으로 탄생하여
점유율 14%까지달성했으나, 콜라의 기본기인 '맛'이 경쟁력을 지니지 못했기에 결국 사라지고 말았던
콜라. 815콜라...
제품 마케팅에 있어 애국심은 보조적 수단일 뿐,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임을 보여주었던 사례였죠.
그래도 제 기억엔 꽤 괜찮았던 맛으로 기억되는 추억의 콜라입니다.
음료 얘기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현대차가 떠오르는데,
요즘 자꾸 안전의 기본, 눈에 안 보이는 부품의 품질 등을 무시해가며 국민을 우롱해가는 현대차가
나중의 제 기억 속에 '그래도 나름 괜찮은 차를 만들던 회사였지'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군요. 기본에 충실해야죠. 애국심도 물론이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