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536369&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agreeCount&limitDate=-30&lastLimitDate= PD 수첩이 밝히는 불편한 진실..
피디수첩은 아직 방송중 입니다. 하지만, 이 방송 이후로 피디수첩을 없에야 한다는 정부의 목소리는 더 커질 것 같네요.. 갑갑하네요.
복지예산 8.6% 상승, 건국이래 최대의 비용지출, 서민밀착형 복지 예산 지출.. 정부가 밝히는 "복지예산"입니다. 그런데, 빠진것이 많네요.. 결식아동을 돕는 예산이 500억 넘게 없어졌습니다.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에 지원되던 전기요금 같은 것도 없어졌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하나 있습니다. 보호자없는 병원에 지원되던 금액이 전액 삭감되었죠 (아 그리고. 이와 동시에 해외의료관광홍보를 위해 100억이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환자는 죽어도 좋지만 돈 벌수 있는 외국환자는 오케이.. 이런건가요?) .. 이외에도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최대의 복지지출, 서민밀착형 복지지출이라는데 왜 이렇게 허전할까요. 부모가 없어서 집에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아동센터 같은 곳에 가야만 끼니를 떼울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예산이 거의 전액 삭감되고, 돈 버는 일을 찾는 것 조차 불가능해서 집에 전기도 모두 끄고 지내고 아주 추운날이 아니면 군불조차 때지 않는 가정을 위한 예산이 대부분 삭감되고,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직장마저 떄려치우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그들을 위한 예산도 전액 삭감하고.. 그런데 복지지출이 최대? 네 참.. 많네요.. 정말 많네요.. 그 예산이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거죠?
경쟁?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도 말라? 네.. 당연한 말 입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삭감한 복지예산은 거의 대부분이 경쟁이 불가능한 사람들, 일하고 싶어도 일 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예산입니다. 경쟁이 가능하고 일을 할 수 있는데 고의적으로 일하기를 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생존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예산이라는 것 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평생 빈곤층으로 남을 수 밖에는 없는 그런 사람들 말 입니다.
4대강 이야기도 나오네요.. 혹시 PD수첩과 통화한 직원들 해고 당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국가하천(즉,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하천)에는 홍수가 난적이 거의 없다." 이거 무슨 소리죠? 홍수피해를 막고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라는데.. 정작 홍수피해는 본류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가장 많은 "보"가 들어서는 낙동강은 물이 남아돌고 뭔가 해괴하죠?
제발.. 눈가리고 아웅 사람들 속이는 말 그만들 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국가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도움이 없다면 모든 것이 망가질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을 모조리 줄여놓고 도대체 무슨 서민, 빈곤층 운운하는 것이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루저"니까 아예 퇴출시키자는 겁니까? 그것이 국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