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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꿈에선 꿈이라는걸 절대모르냐
게시물ID : gomin_284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의력
추천 : 0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16 15:35:51

 오늘 꿈을꿨는데

 평소에 애들한테 장난좀치고다니는애가 나한테 장난을치길래 나도 맞받아줬는데

 걔가 나한테 도망가면서 약올릴라고 침을뱉은거임

 내가 젤 싫어하는게 일부로 남한테 침뱉는짓인데 그거때매 존나빡쳐서 화장실에서 세수를한다음에

 걔가있는데로 찾아갔음 

 씨발년아 한번 한다음에 내가 다른장난은 다 넘어가는데 이번건 심했다면서 선빵을치는데

 뭔가 존나 이상함 온힘다해서쳤는데 무슨 몸이 두부로된것마냥 흐물거리면서 휘두름

 걔는 맞고선 대항할생각은안하고 도망가는데 키가커서 후엌후엌 잘도뛰감

 걔 쫓아가는데 다리에 힘이안들어가고 발디딤이 숭숭 힘이안느껴지는게 딱 전형적인 꿈속에서달릴떄의느낌임

 우주에서 달리는것마냥 힘내서달리고싶은데 몸이붕뜬느낌이라 발디딤질이 안되는거

 그래서 결국 놓치고 반에들어와서 이러쿵저러쿵 지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까 주먹이 물주먹이된것도그렇고 안달려지는것도그렇고 맨날 꿈에서만 느끼는 그런감각이었음

 근데 꿈속에서도 아 이건 꿈속에서만 일어나는일인데 혹시 지금 이거 꿈아닌가 하고 의심은했는데 꿈이란걸 알아채지는못하는거야

 나중에깨서 물마시면서 기억났는데 어떻게 꿈속에서만일어나는일이라는걸 꿈에서 자각하고 꿈아니냐면서 의심까지해놓고 꿈이라곤 생각못하고 그냥 넘어간거지  너무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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