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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님이 너무 아쉽네요.
게시물ID : baseball_25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3/5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14 04:29:59
선감독님 흔들기는 아니고, 선감독님이 좋은 감독이라는 것도 압니다.

근데 밑에 청년대표님 글을 읽고, 또 현실을 생각해보니 참 안타깝네요.

기아가 리빌딩을 해야한다면, 리빌딩 전문가와 하는 게 더 나았을 텐데,
4년 동안 우승 시켜주고, 가을 잔치 나가게 해주고, 
안치홍, 김선빈, 나지완 키워내고,
아시안 게임도 이긴 감독에게 작전이 부족하다는 명목으로 쫒아낸 게 참 씁쓸하네요.
그 때 대부분 지금 기아에 필요한 건 리빌딩이 아니라 우승이라는 말로 쫒아내셨는데,
역설적이게 지금 기아 리빌딩 하게 생겼습니다.

아무리 이번 해 나쁜 일들이 많았다지만,
솔직히 09,10 때와 다를 것도 없었죠. 09,10때는 이범호도 없었고, 김상현 부상도 똑같고, 
그 때는 김선빈도 없었으니까요.
용병의 경우도 10 때는 로페즈 하나 였으니 지금과 많이 다를바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감독의 왼손 투수론만 없었으면, 라미레즈 대신 어떤 투수가 왔을지 모르죠.
더군다나 11때 후반은 지금보다 더 악재 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냉혹하게 쫒아냈죠.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조범현 감독님 운영방식이 기아에 더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래 sk에선 불펜 야구 하고 활발한 작전 쓰시던 분이,(03기아와의 홈스틸은 아직도 기억남)
기아 와서는 선발야구 하고, 번트만 대는 건 이유가 있던 거죠.
투수교체 타이밍이네 뭐네 해도, 큰 그림은 잘 그렸지 않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기아는 투수교체는 정말 최고지만, 결과는 이렇지 않습니까?

저는 유남호, 서정환 감독을 겪어봐서 그런지 조범현 감독님 정도면 충분히 명장 반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성실하고, 별다른 구설수도 없었으며, 인격적으로도 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제대회 우승을 동시에 한 감독은 조범현 감독님이 유일합니다.
명장인 김인식, 김경문, 김성근, 김응룡, 김재박 김씨 감독님들은 하나씩 빠졌죠.
근데 타이거즈 맨이 아니라고 버린 점은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네요.

기아팬이지만, 타이거즈 순혈주의가 만든 폐해가 아닌 가 싶습니다.
감독이 바뀌면, 그 감독의 체질에 맞게 변하는데 적어도 2년은 걸리는데,
2년이 지나면 최희섭, 서쟁은 끝물이고, 이범호도 노장이겠죠. 
기아팬으로써 좋은 결과를 바라지만, 조범현 감독님은 두고두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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