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의 듣다가 재밌어서 기억나는대로 써보면
또라이1 봉상왕이 왕 자리 넘볼까봐던가 동생을 죽이고 그의 아들인 을불(미천왕)도 죽이려고 했으나 가까스로 도망
도망가서 어느 집 머슴으로 은둔. 하지만 또라이2 주인이 '개구리 울음 소리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자니 넌 밤새 돌을 던져 못 울게 하거라'등 너무 고되게 괴롭혀 또다시 도망
후에 소금장수가 되어 살다가 어느 집에서 묵었는데 값으로 상당히 귀하던 소금을 지불.
더 많은 소금을 탐낸 또라이3 노파는 소금을 더 달라고 했는데 거절하자 소금 가마니에 본인 신발을 몰래 넣어놓고 저놈이 훔쳐갔다며 관아에 신고, 죽을 위기에 처함
한편 봉상왕의 폭정이 심해지자 재상이던 창조리는 왕과 사냥을 나가서 도리어 왕을 사냥해버리고;; 을불을 어떻게 찾아서 왕위에 앉힘
왕족에서 머슴, 소금장수를 이용해 어릴 때 생사를 넘나드는 고생한 이야기에서부터 다시 왕이 되는 이야기까지
마침 선대 왕인 봉상왕은 아버지의 원수이며 폭군으로 악역으로 딱
도망가서 백성들의 어려운 삶도 많이 봐서 왕이 되고 착한 정치를 했다고 하던데
고증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근거 기록도 있다는데 이정도면 사극하기 딱 좋은 시나리오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