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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79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메뚝★
추천 : 1
조회수 : 6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16 17:36:27
불과 3년전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생생한 ㅠ.ㅠ
3월초, 새롭게 반이 편성되고나서 각자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뿅" 그녀에게 훅 가버렸죠. 지적인 외모에, 하얀피부. '전교 3등'. 엄친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녀의 차가운 이미지때문이었을까요. 저는 선뜻 말을 걸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단순히 " 같은반 아이 " 라는 존재였겠죠?
시간이 지나고나서 여러번 대화할 기회가 종종 생기곤 했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결국.. Fail
그래서 저는 그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것을 되도록 삼가하고, 좋아하는 연예인 등. 취향을 닮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2학기가 되었습니다, 영어시간이었고. 뽑기로 조 편성을했는데, 그녀와 같은 조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제게는 " 얼씨구나~♪" 라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아이와 함께 자리를 앉아.. 또 실패인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의 왼팔로 불리우는, 김말이 반장이 제게 와서 "야, 나랑 자리 바꾸자"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이유를 몰랐기에 계속 거절했지만, 어쩌다가 자리를 바꾸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꾼 자리의 옆에는 그녀가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았더니 선뜻 "안녕~" 인사도 해주더라구요.
저는 무뚝뚝하게 답장을 했습니다.
갑자기 말을 걸더니. 작은 소리로 ~!@#%^^#@!@#@!!$%… 라고 말하더군요. 뭔소린지 몰랐는데, 다시 물어보기는 뭐해서
"아.. 그래?"라고 답장을 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을 건네주길래 " 올ㅋ 잘그렸네?"라고 말해주기도 했어요.
수업이 끝나는 종이 쳤습니다, 영어수업은 끝나고 다시 그녀와 대화할 일은 사라졌습니다.
책상을 본디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그녀가 훌쩍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았죠. "망했구나..."
후에 자리를 바꾸었던 김말이 반장이 절 찾아오며 " 너 왜그랬음!?!?" 이라고 따져물었습니다. " 진짜 망했구나..."
그녀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것같은 사이가 되어버렸고, 3년이 지난 지금은 오유를 하고있습니다.
발렌타이데이때 춥더라구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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