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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집 앞에서 병아리를 주웠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3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살남자사람
추천 : 39
조회수 : 304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2/16 17:46:09
작년 10월 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어머니께서 병아리를 두마리 주워왔습니다. 병아리x2 + 박스 풀셋으로요. 금방이라도 죽게 생겼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죽을것만 같아서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준 다음에 마침 유통기한 지난 안먹는 비타민이 있길래 쌀과 함께 갈아서 먹여놓고 춥지 않게 옷으로 덮어놓고 밤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확인해보니 독수리의 기세로 팔딱팔딱 뛰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병아리가 먹으면 독수리새끼가 됩니다. 이름을 지어야겠기에 뭐라 할까 생각하다가 어머니께 양념 / 후라이드 어떠냐고 물었더니 먹는걸로는 장난하지 말라 하시며 윙윙이랑 봉봉이라고 지어주셨습니다. 병아리들에게 뭘 먹일까 고민을 하다가 역시 먹기에 좀 꺼림찍한 잡곡이 있길래 열씸히 갈아먹였더니 이녀석들이 무럭무럭 쑥쑥 훵훵 폭풍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일광욕도 시켜주고 더러운 녀석들 털에 똥칠하길래 이삼일에 한번씩 샤워도 시켜주며 하루하루 보내던중 잡곡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뭘 먹일까 고민하다가 역시 사람이 먹을만하지 못한 선식이 몇박스 있기에 그날부터 이녀석들은 선식을 먹고 자랐습니다. 선식은 다이어트식품인게 확실합니다. 애들이 살이 안붙어요. 병아리를 잡고 있는건 족발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고 녀석들이 폭풍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샤워시켰는데 너무 뽀송뽀송 샤방샤방 하길래 손에 올려놓고 사진도 찍어봤어요. 이거슨 새해 첫날 녀석들 새해인사 시킨답시고 찍은거 이건 샤워 후 털말리고 바로 찍은거에요 이건 닭백숙 동영상이 아닙니다. 병아리들 샤워 시키는 동영상입니다. ㅋㅋㅋㅋㅋ 이젠 병아리라고 부르기엔 너무나도 많이 커버린 녀석들이지만 난 그냥 병아리라고 부를래요. 그냥 핸드폰 사진정리하다가 한번 올려봤어요. 24살먹고 병아리 키우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주변에서 웃기다고 하는데 열심히 키워서 알부자 될거에요. ㅋㅋㅋㅋ 결론 : 닭대가리 라는 말은 괜히 나온말이 아니에요. 주인도 못알아보는 멍청한 녀석들 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 티라노사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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