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라고는 평생 에바밖에 못봤던 본인이
군대서 상병쯤이었나 짜증이 대기권을 뚫고 올라
리리스의 코구녕에 닿을락 말락하던 그런시기에
화장실에서 휴지옆에 버려져? 있던
만화책인지 라노벨인지의 표지만 발견했는데
제목이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요즘은 제목을 이따구로 만드는건가?"
"내가 갇혀있는 시간동안 사회에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건가"
"어떻게 군대의 화장실에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는건지"
"왜?! 화장실에서?! 여캐가 포즈잡고있는 책의 표지만?! 있는거지?!"
"무슨 용도?로 여기 놔둔거지?!"
라고 잡생각을 하며 약단 더러워져?! 있는 그 표지를 그냥 놔두고
잊어갈때쯤 전역을하고 인터넷 및 덕질을 하고보니
내여귀가 어쩌고 저쩌고~ 키리노(아마 갈색머리 여주?)가 어떻고~
스토리가 어떻고~ 저쩌고~ 소문만 무성하던 차에
그 이공간의 화장실에서 벗어난지 3년쯤지난 오늘
내.여.귀 1편을 처음 봤는데...
벌써부터 개판 오분전의 조짐이 보이는군요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제 멘탈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