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인가 했더니 악운"-주운돈 8200만원 챙기려다 쇠고랑
【성남=뉴시스】
길에서 주운 현금, 수표 등 8200만원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횡령한 40대가 쇠고랑을 찼다.
경기 성남중부경찰서는 20일 오모씨(45)에 대해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께 성남시 수진동 골목길에서 우모씨(49)가 떨어뜨린 손가방을 주워, 그 안에 있던 현금 140만원과 수표, 어음 등 모두 8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오씨는 주운 돈 가운데 현금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고 가계수표 300만원짜리를 '세탁'하기 위해 통장에 입금시켰다.
우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금융기관을 상대로 분실 수표가 입금된 자료 등을 확인, 오씨를 검거했다.
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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