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에 어장관리 당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본인 스스로 어장관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고 나서도 어장남하고 계속 연락해요.

저랑 같이 있을때 어장남이 카톡을 보내서 제가 본 적이 꽤나 많았거든요.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연락 자주하냐고 하니까 이상하게 나랑 있을때만 걔가 연락한다 뭐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답을 안하면 문자를 보내지도 않잖아요? 집착이 심하지 않은 이상은.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답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더니 뭐 원래 좀 친했던 사이라고 하면서 내가 먼저 연락 안하니까 괜찮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게다가 그 어장남은 여자친구도 있으니까 걱정 말래요.

그래서 그냥 믿는다고 하고 냅두고 있었는데 한번 여자친구가 카톡을 확인하는데 그 어장남 카톡이 왔어요.

제가 분명히 봤는데 여자친구는 안왔다고 숨기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더더욱 이상해보이구...

그런거 때문에 저는 그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그리고 문자도 마치 작업할 때 걸듯이 보내는데 그것에 여자친구가 계속 답해주고 있다는 것도 답답하구요.

뭐 예를 들자면 제가 카톡하지 말아달라고 한 날 여자친구가 그 어장남한테 남자친구가 싫어한다.고 보냈다는데 그 답이 내 여자친구도 내가 너한테 연락하는거 싫어해 ㅋㅋㅋㅋ 근데 우리만 좋으면 되지 뭐 이런거였더라구요.

다른거보다 어장남이 괘씸하더라구요.

아니 사람한테 상처줘놓고 그렇게 뻔뻔하게 계속 연락해댈 수 있는건가. 

근데 연락 끊으라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자기 못믿냐 내 앞가림은 내가 알아서 한다 그러고 남자로써는 최악이지만 그냥 서로 같이 아는 친구가 많다보니 연락 끊기 어렵다 그러더라구요. 

전 여자친구도 이해가 잘 안가요 그런면에서.

여자친구가 원체 동아리하다보니 동아리 내의 이성친구가 많아서 별로 신경 안쓰는데 이상하게 그 어장남은 걸리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대체 어떤 생각으로 계속 연락하는 걸까요? 여자친구가 그냥 착해서 그런걸까요?

그냥 제가 민감한거겠지요? 찌질하고?

여성분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