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재즈는 잘 모릅니다만, 제 귀에 좋은 노래 몇곡 골라봤습니다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시작은 누구나 아는 곡으로 (이 밑으로는 전부 연주곡이에요) Duke Ellington & John Coltrane - In a sentimental mood 울어라 색소폰. 이거슨 남자의 멋 Duke Jordan Trio - Dear Old Stockholm 음에도 온도가 있다고 하신다면 믿으시겠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 음악은 초겨울처럼 차갑습니다. 초여름처럼 유쾌하지만요. Damara Blue - Abdullah Ibrahim 어떻게 알게 됐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지만 종종 듣는 노래 군대처럼 밀고 들어오는 현악파트가 불안하면서 재미있어요 Miles Davis - So What 빠밤 두둔두 두둔두 두두 마일즈 데이비스는 명반이 아닌 앨범이 없다던데 제가 아는 건 이 앨범밖에 없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이 앨범 정말 졸려요. 뭐가 뭔지 몰라서라기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거든요 Bill Evans - We Will Meet Again (for harry) 괄호친 해리는 빌 에반스의 자살한 사촌형입니다. 그냥 들어도 애절하지만, 사연을 알면 더욱 절절한 곡이죠 Keith Jarrett Trio - Prelude to a Kiss 그냥 속는셈치고 들어보세요 Jeff Beck - Cause We've Ended As Lovers 좋아하는 연인에게 걷어차이고 버스 뒷자석에 앉아, 종점과 종점을 오가는 기분 같은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