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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18] <그리고 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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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12 2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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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결코 상대의 전부를 볼 수 없다

(164, ‘완전한 불면’)

2) 인간은 혼자여도 혼자가 아니어도 외로워

(289, ‘청색시대’)

3) 세상일은 확신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었다

(231, ‘양의 얼굴’)

4) 그것이 무엇이든,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36, ‘’)

5) 들리거나 들리지 않거나 이 시대의 모두가 과민하고 난폭했다

(187, ‘눈물이 서 있다’)

6) 인생이란, 반복은 되어도 번복은 되지 않아서 괴로운 것일 테니까. 

(126, ‘나라의 오후’)

7) 세상에 이상한 건 없어.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뭐든 잘 듣지 않기 때문이다

(17, ‘’)

8) 어쩌면 하루하루 견뎠다, 라고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나날들이었을지도 모르겠다

(116, ‘나라의 오후’)

9) 인간도 결국에는 누군가의 먹이가 된다타인의 배를 불리는 먹잇감으로 전락하고야 만다

(270, ‘시절의 폭’)

10) 불현듯 뒤늦게 생각났다는 투로 진심을 축소시켜 꺼내 보여야 하는 건 고독한 일이다. 

(47, ‘’)

11) 고통은 과연 줄어드는 성질의 것일까. 회복이란 진실로 가능한 영역에 위치해 있는 것일까.

(70, ‘그리고 남겨진 것들’)

12) 인간은 본래부터 아무것도 아니고, 사실은 다만 사실일 뿐 슬퍼도 기뻐도 할 필요 없는 거야

(309, ‘청색시대’)

13) 혼자다. 많은 것이 두렵다. 그 느낌이, 존재의 비루함이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 진실이, 우울했다

(74, ‘그리고 남겨진 것들’)

14) 괴롭다기보다는 외롭다. 나의 이명을 너는 듣지 못하고, 너의 이명을 나는 들을 수 없다. 

    이명은 제각기 다르고, 공유할 수 없기에 외롭다. 우리는 저마다의 이명으로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192, ‘눈물이 서 있다’)

15) 나는 나의 문제를 알고 있었고, 회복하려 나름대로 애쓰고 있었다

    땀을 내든, 눈물을 쏟든,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매일 되뇌었고, 그런데도 그 모든 것들이 의지대로 되지 않던 막막한 때였다

(262, ‘시절의 폭’)

출처 염승숙 소설, <그리고 남겨진 것들>, 문학동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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