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꼭 한번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관둔적도 많았다. 어짜피 바가지로 욕먹을 것 뻔하기 때문에....
보수집단과 진보집단이라는 두개의 세력이 존재한다 - 딱히 이도 저도 아닌 이들도 있겠지만...(나처럼) 무엇이 보수고 진보라는 기준의 잣대를 결정 짓는 것일까? 난 항상 이 물음을 생각해 봤지만 답을 찾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진보가 보수를 누르고 세력을 잡은후 시간이 이나면 그 진보는 보수가 되어 있을 것이고 그러면 다른 진보가 나타날 것 아닌가? 그럼 보수는 진보가 쌓여가는 퇴적물 같은 것인가? 라는 괴변을 스스로 하기도 했고...
보수는 부도덕 하고 부정부패하고 복지부동으로 부와 권력을 축적한 집단으로 여겨진다. 특히 나이 많은 세대(아버지 세대)가 주류이다. 진보는 청렴하고 생각이 바르며 새로운 세상을 이끌 그러한 집단으로 여겨진다. 특히 젋은 세대(20~30대)가 주류이다.
왜 보수와 진보 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 물론 이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보수라고 해서 전부다 나쁘고 배척해야 할까? 진보라고 해서 전부다 좋고 지지해야 할까? 특히 나와 같은 세대들(20~30대)은 보수는 싫고 진보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가 무얼까?
개념없던 시절에 박정희 정권을 봤고 전두환 시절을 지났으며, 머리가 커지면서 노태우와 김영삼의 IMF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금까지 지켜봤다.
내가 그동안 겪어봤던 경험과 생각은 하나다. 보수세력이든 진보세력이든 나에게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조선을 보고 옹호하든 한겨레를 보고 비판하든 그것은 내 의지이고 내 사상이다. 그 어느 누구든 나에게 보수는 좋고 진보는 나쁘다라고 강요할 수 없다. 내가 보수를 옹호 한다고 해서 매장당하고 진보를 옹호 한다고해서 돋보이는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보수든 진보든 목표는 한가지 이다. - 잘사는 것 내가 잘살든, 너가 잘살든, 잘 살자는거 하나는 공통의 목표이다. 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서 보수와 진보 세력은 나같은 무지한 사람을 가지고 놀았던 것이다. 지금까지~
난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그 어느 집단의 소속을 거부한다. 아니 거부해 왔었다. 그들의 정책과 그들의 욕심과 그들의 무능함과 그들의 무지함에 나같은 무지한 소시민은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게 살아갈 것이 자명하다.
난 원한다. 아니 원해 왔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제3의 세력이 그들 모두를 물리쳐 주기를... 그들을 물리치고 나와 같은 힘없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이 되기를 바래 왔었다.
내년에 대선이 있다. 보수와 진보는 다시 충돌 할 것이고 그 시기를 이용하여 제 이익을 추구하는 보수,진보들이 있을 것이며, 그 후에는 또 다시 그들의 입발림 소리를 해댈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