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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원래 뽑을 사람이 없었지만 안철수가 희망이었는데..
게시물ID : sisa_254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4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2/11/24 00:21:45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다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터라


이번에 나올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컸었습니다.


이번 대선에 박근혜가 대선으로 나오면서

 박정희의 독재자의 딸이다, 민주화를 퇴보시킨 인물이다 등등 많은 말들을 들었고 많이 생각해 보았죠.


지금처럼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하고 의견을 나눈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부모님께도 박정희에 대해 여쭤보고 친구들끼리 모여있을 때에도 진지하게 박정희에 대해 물어봅니다.


부모님세대들이야 말할 것도 없이 박근혜를 뽑으신다고 하시고(친구들 부모님, 어머니 친구분들, 아버지 회사 동료분들 모두)


그 이유로는 1. 민주당은 빨갱이, 2. 문재인은 노무현 딱가리로 좁혀지더군요.


그렇다면 박근혜를 지지하시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십니다.


박근혜가 좋지는 않지만 문재인의 빨갱이 짓은 못본다고 하십니다.


친구들과 얘기를 해봐도 친구들 부모님도 다 같은 말씀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결론은 박정희가 그리워 박근혜를 뽑는게 아니라 문재인이라는 대항마가 싫어 박근혜를 뽑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솔직히 같은 의견입니다.


박근혜는 싫지만 빨갱이는 너무 싫거든요.


그렇기에 안철수 후보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오늘 안철수후보가 사퇴한다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기준으로는 이제 똥 vs 똥이 되어버렸고


어느 똥을 선택할지는 대선 때까지 정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정말 안철수 후보가 아쉬운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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