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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는 여자보고 경찰에 신고했더니..... "
게시물ID : bestofbest_25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171
조회수 : 1356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0/11 16:13: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0 23:31:54
오늘 반월 공원에서 웃지못할 일이 생겼습니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중.. 어떤 남자분이 도움을 청했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분의 말을 듣고 보니 차 안에서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여자를 너무너무 심하게 때리고 있었습니다.. 차 창문이 닫혔는데도 불구하고 10미터 이상 거리에서 '퍽 퍽' 소리가 들렸을 정도입니다..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많 여자분이 너무나도 위험해 보였습니다.. 저로서는 경찰에 신고를 하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하던중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먼저 보였습니다.. 도움을 청한 남자분이 순찰중이던 경찰관을 세워 "저기 차 안에서 여자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차 안에서 폭행을 가하던 남자가 경찰관을보자 먼저 차에서 내리더니 "가정문제니 상관말라" 고 말하였습니다.. 경찰관은 남녀문제고 가정문제니 자기네들이 개입할일이 아니라며 회피하고 자리를 피하려 하였습니다.. 곧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도착을 하자..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별일 아니라며 신고받은 경찰관을 돌려보내려 하더군요..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많이 위험해 보였다.. 가서 확인이라도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을하자.. 마지못해서 차앞에 가더니 살펴보았습니다.. 여자에게 "괞찮냐?"고 물어보고 여자가 "괞찬타"는 말을 하자 그냥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어떤 조치라도 취해야 되지 않냐".. "오죽했으면 신고를 다 했겠냐" 는 말을 했습니다.. 그중 경찰관 한명이 "신고 잘~~~ 하셨습니다" "돌아가세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 경찰관은 "잘~~~" 이라는 말을 길게 하며 비아냥 거리듯 가버렸습니다.. 제가 듣기엔 괜히 남의일에 상관하지말고 그냥 가라라고 들렸습니다.. 신고를 했을땐 정말로 여자가 위험해 보였고 최소한 경찰관은 그 여자를 위험에서 구해줄 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 여자분은 괞찬타고 하였지많.. 말을 하는 내내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자기네 들도 눈이 있다면 어느정도 심각성을 느꼈을텐테... 만약 그 여자가 그 경찰관들중 한명의 누나나 여동생이었다면?? 자기네들 말대로 부부문제니까 그대로 방치해두었을까요?? 아님 혼쭐을 내준다는둥 콩밥을 먹인다는둥 날리를 피웠을까요?? 지나가던 사람들 조차 불안에 떨며 신고를 하였는데.. 자기네들 눈에는 그저 부부싸움으로 밖에 안보였나봄니다.. 그자리를 떠나면서 너무나도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ㅡㅡ;; -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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