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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여행갔는데 호주여행 일주일동안 360만원 썼어요
게시물ID : gomin_254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Ω
추천 : 2
조회수 : 8384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2/22 16:47:13
씨발 지금생각해도 욕나와요.

친구년이랑 말도 하기싫어요 생각만해도.

이년이 밤일하는년이라 돈을 많이 벌어요 완전 부루주아임.
얼굴도 반반하니까 남자들이 레스토랑에도 잘델꼬 다니고
갤러리아 백화점 델꼬가서 원하는것도 사주고 아주 이년을 떠받듬.

첨에 알고지낼땐 이정도는 아니었음..
그땐 모던바에서 알바를 했는데 월급 200 250정도 벌었졍. 나이 23정도에 이정도면
그래도 애가 명품밝히고 돈 펑펑 쓰고 그러진 않았어요.자기쓸만큼 조금 남기고
버는거 전부 엄마 갖다 드려서 생활비쓰라고 주는착한애였음.
250정도면 겁나 많이 버는거죠 저는 그거의 1/3 도 못버는데말예요.
하튼 얘가 노는 부류가 돈많은층 사람들이라 얘 마인드도 차차 허세끼로 변해갔어요
같이 만나서 노는건 한달에 한두번 정도라 이년의 허세끼를 눈치 채지 못했어요.

그상태에서 이냔이랑 여행을 가게됐어요 호주로.
저는 일주일 여행경비 200 잡고 맥시멈 250 잡고 갔어요
태어나서 처음 가는 여행이고 4년동안 열씸히 쌔빠지게 번돈이라 매우 소중했음 그여행이.
여행약속을 매우 갑자기잡게됐는데 이냔이랑 여행가기로 약속하고 4년만에 맘 맞아 가기로 한거.
나는 여행업체에서 이리우르르 가고 저리 우르르 시간에 얽매여 가는 여행은 싫고
자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않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니 친구가 그럼 니가 알아서 짜보라며
나한테 맡겨서 여행일정 모두를 제가 짠거같네요.

항공권예약,숙박예약,호주국내비행티켓예약 다
그냔이 신용카드가 없어서 제 신용카드로 모든예약을해결했져.
숙박예약은 카드로 하지만 그곳에 도착해서 카드결재 취소하고 
현금결재로 다시 하려고 생각도 했었구요.

근데 씨바 막상 딱 도착하니 이년의 씀씀이가 과히 상상을 초월하네요?
길거리에 상점이란 상점은 다 들어가고 거기서 맘에 드는게 있으면 무조건사고.

와 ..호주에서 하루에 쓰는 돈만 200불은 족히 넘은듯?
호주 시드니에 퀸빅토리아 빌딩 내부는 우리나라 청담 갤러리아백화점 못지않은 
고가의 부티제품들이 많은데 거기서 아주짧은 핫팬츠 100불?주고 삼,

하여튼, 이렇게 돈을 펑펑 물쓰듯 써재끼는데 
한국에서 환전해온 1000불이 부족할꺼라 생각했는지 저한테 하는말이

한국에서 가져온 1000불로 숙박비 못낼꺼같다. 걍 니 신용카드로 다 해결하자. 나 1000불 환전해온것도
모자를거같아

뿐만아니라

멜번과 시드니 양쪽을 오갔는데 거기에 있는 카지노 두곳다 갔고.
수상택시도 타자하는거 엎어지면 코닿을거리(걸어서 15분) 수상택시 타는데 10불인거 
돈아깝다고 겨우 설득해서 안탔고.
시드니 타워 스카이워크도 (시드니 타워 안쪽에서 보는건 40불 스카이워크는 80불정도)하자하는거
모른척하고 일반 안쪽에서 보는거 표끊어버리고 몰랐다고 시치미 떼서 안했고.
시드니 하버브리지 클라임브 (하버브리지 올라가는건데 다 올라가면 수료증주는거.)200불 내고 올라가는거 
하자하는거 고소공포증있다고 나는 기다릴테니 너혼자 해라. 라고 하니까 따로논다고 삐지고.
결국 여행비가 없다는걸로 설득해서 안하기로 합의보고..
야간크루즈도 타자하고
호주왔는데 에뮤,악어,캥거루 고기 다 먹으러 가자하고..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도보로 15분내) 이동하는데 걷기싫다고 택시타자고하고..지하철 타자하고// 

아 씨밤바 ㅠ

와서 정산해보니 360썼어요..
지금 여행갔다온지 2개월지났음에도 카드빚 갚느라 헐떡대고 있네요

제가 저런상황일때 어떻게 대처했어야 옳은가요?
제 주머니 사정 뻔히알면서도 생각도 않고 이거하자 저거 하자 하는친구가 이기적인가요
아님 제가 저만의 여행 컨셉을 친구한테 강요한게 잘못된 행동인건가요?

뭐가 문제인가요 제 첫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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