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은 한 회사당 자본금이 2000~3000억 정도 하죠. 우리는 54만 원짜리 핸디캠 2개랑 아이맥 사서 시작했어요. 몇 백만 원 들었어요. 비교가 안 되죠. 그래서 제가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물어봤어요. <뉴스타파> 정도의 조회수를 방송 시청률로 치면 얼마나 되는가. (가구당 시청률로 계산하면) 3%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0.3% 수준인 종편 시청률의 10배 정도입니다."
편당 조회수 50만 회, 누적 개인시청률은 MBC의 <100분토론>이나 KBS의 <추적 60분>급인 1.28%~1.65%, 국내 팟캐스트 순위 1위, 미국 아이튠즈 비디오 팟캐스트 2위. 방송이 나갈 때면 후원 문의가 쇄도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가져다주며 '독립군에 군자금 대주는 느낌'이라고 말을 건네는 청취자를 보유한 방송.
언론노조에서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 <뉴스타파>의 첫 달 성적표다. 몇 백만 원으로 만들기 시작한 방송이 압도적인 인프라를 갖춘 기존 방송 미디어들 사이에서 이런 '대박'을 거둔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뉴스타파>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박대용 춘천 MBC 기자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 콘서트에서 그 비결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