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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254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ta
추천 : 36
조회수 : 278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09 01:20:3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2/08 14:18:54
첫번째이야기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 출근을 하다가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아! 하고 봤더니


잘생긴 남자가 아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아.. 네. 이러고 그냥 학교에 갔어.

그리고 한 몇일이 지났을까 또 학교에 출근하는데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또 아! 하고 봤더니

그 잘생긴 남자야. 또 아, 죄송해요. 이러고 지나쳤어. 

 

그리고나서도 몇번을 더 부딪혀서 이제 그 남자랑 막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어느날은 초등학교 제자들이 맛있는걸 사주라고 해서 밤에 분식점을 갔어.

그래서 맛있게 밥을 먹고 이제 한 11시 정도가 되서 집에 가야되는데, 택시가 안잡히는거야.

제자들이 선생님 택시 잡는거 보고 가겠다고 막 빠락빠락 우겨대서 같이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

어떤 차가 싹- 자기 앞으로 오더니 창문이 내려가면서 타세요! 하는데 그 잘생긴 남자야.

그래도.. 좀 그렇잖아? 아는 남자도 아니고 어떻게 이 밤에 다른남자 차를 타니. 그래서 괜찮다고

계속 했는데 제자들이 옆에서 "에이 선생님~! 타세요. 이 아저씨가 선생님 좋아하시나봐요!"

이러기도 하고 나쁜사람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탔어. 타니까 "집이 어디세요?" 이래서

집 알려주고 길을 가고있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거는거야. "저기..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그랬어. 내 이름은 김미연이야. 그런데 왠지 알려주기가 떨떠름 한거야. 그래서 이상하게 알려줬지.

"아.. 김연화예요." 그러니까 "아~! 연화씨. 이름도 예쁘시네요." 이러면서 얘기를 잘 하다가

집앞까지 왔어. 그러니까 이 남자가 "연화씨, 핸드폰 번호좀 알 수 있을까요?" 이래서 아.. 했어.

내 핸드폰 번호는 010 3478 4658 이야.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알려줬지. "010 1234 5678 이예요."

그랬더니 "연화씨 오늘 즐거웠어요~!" 라고 하면서 날 내려주고 가는거야. 기분좋게 집에 들어갔지.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그날 밤 나한테 문자가 왔어. 미연씨 오늘 즐거웠어요...

  

 
 

두번째이야기

디게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예쁜 여자가 있었어.

 

근데 이 여자는 자기한테 스토커가 있다고 느끼고 있었어.

 

맨날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누가 같이 걸어오는거야.

 

뒤를 돌아보면 매번 같은 사람인데도 전혀 다르게 분장을 하고 뒤에서 나랑 같이 걸어오고 있는거야. 

 

마치 내가 그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것처럼.. 

 

어느날은 밤 12시에 집에 가고있는데 원래 저~기 멀리 있는 길에서 느껴지던 그 발자국소리가

 

집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거야.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서 112에 전화를 했지.

 
"여보세요? 경찰이죠? 아.. 저한테 스토커가 있는 것 같아서요."

"자세히 좀 말씀해 주시죠."

"매일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누가 따라와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면 분명히 매번 같은

사람인데도 다르게 분장을 하고 있어요. 이상한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은 집 바로 앞에서 느껴졌어요."

"그래도 아직 확신을 할 수는 없으니까 스토커라는 정확한 근거가 있을때 신고 주십시오.'

 하고 전화를 끊었어. 여자는 짜증났지만 경찰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끊었지.

그런데 어느날은 여자가 새벽4시에 집에 가고있었어. 근데 또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리는거야?

미친놈이다 했지. 스토커가 아니고서야 새벽 4시까지 이럴 리가 없잖아? 뒤를 돌아봤더니 이번엔

휙 숨는거야. 무서워서 걸음을 빨리했더니 더 빨리 따라오고. 집 바로앞까지 계속 같이 걸어가다가

재빠르게 집에 들어가고는 112에 전화를 했어.

 

"지금 시간이 몇신줄 아세요? 새벽4시예요. 그런데 아직까지 있어요. 무서워 죽겠어요."

"스토커가 확실하군요. 저희가 금방 가겠습니다. 그 전까지 절대 밖에 나가지 마시구요, 저희가 경찰

이라는걸 확인시켜드릴 때 까지는 문을 열어주지 마십시오."

"네. 얼른 와주세요. 무서워요."

"네. 얼른 가겠습니다. 먼저 끊으시죠."

 

하고 여자가 먼저 전화를 끊고는 무서워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데 한 30초 지났을까? 다시 전화벨이

띠리링 울리는거야. 여보세요? 하고 받았더니 아까 그 경찰이야. 경찰이 하는 말이

 

"지금 얼른 그 집에서 나오세요! 얼른요!!!!!"
"왜요? 나오지 말라면서요."

"얼른요!!!!!! 전화끊고 당장 뛰어나와서 경찰서로 오세요!! 당장요!!!!!!"

 

이래서 여자는 영문도 모르고 전화를 끊자마자 맨발로 뛰쳐나가서 경찰서로 갔지. 경찰은 다행이라면서

여자를 맞아주고 자기가 뛰어나오라고 한 까닭을 말했어. 뭐였는줄 알아?

 

   

 

경찰이 여자한테 전화를먼저 끊으라고 했잖아.경찰은 계속 수화기를 들고 있었고.

여자가 전화를 끊고 나서 딸칵. 소리가 났어. 경찰은 그 소리를 듣고 끊으려고 했는데,

딸칵 소리가 한 번 더 난거야. 

.

.

.

여자 집에 두 대가 있던 전화기를 누군가 또 들고 있었단 말이지. 예를 들면.. 아까 그 스토커?

 

 
 

세번째이야기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잊어버린거야. 그래서 집에와서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

따르릉 따르릉 신호음이 들리고 누가 딸칵 받았어.

"여보세요?"

하니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목소리가

"네."

하고 받는거야.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그 핸드폰 주우셨죠?"

"네."

"핸드폰좀 돌려받았으면 하는데요.. 언제 시간 되시죠?"

"네."

"저기요.. 시간 언제 되시냐구요."

"네."

"지금 장난하세요?"

"네."

"뭐야 진짜!!"

 
하면서 짜증나서 전화를 딱 끊었어. 장난치는 게 분명하잖아. 생각해보니까 핸드폰 바꾼지도

2년을 넘어가고.. 그냥 정지 시키고 새 핸드폰 사야지. 하고 마음먹고 그냥 한 숨 잤어.

근데 어떻게 됬는 줄 알아?

 

 

 

 

 

 

 

다음날, 내 핸드폰이 내 침대 밑에서 발견됐어. 그럼 그 목소리는 누구였을까?

 

 
 

네번째이야기

어떤 신혼부부가 있었어. 근데 남편은 미신을 잘 믿는 스타일이야. 어느날은 남편 혼자 점을

보러 갔다 왔는데, 아내한테 결과를 안알려주는거야. 아내는 뭐 안좋게 나왔나보지. 라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근데 남편이 하는 말이

 
"앞으로 내가 퇴근을 하고 초인종을 누르면, 인터폰으로 나라는 걸 확인해도 누구세요? 라고 물었을 때

내가 대답을 하지 않으면 문을 열어주지 마. 절대."
 

라고 말을 하는거야. 아내는 그냥 알았어요. 라고 말을 했어. 남편은 매일같이 퇴근을 했고, 아내가

누구세요? 라고 했을 때 나야. 라고 대답을 했어. 한 두 달 쯤이 지났을까? 밤 10시가 되자 어김없이

발자국소리가 복도에 들렸지. 그리고 딩동 하는 소리가 들렸어. 아내는 또 남편이다~! 하며

인터폰을 봤지. 남편 얼굴이 있었어. 근데 남편 표정이 별로 안좋아 보이는거야. 날 노려보는 것 처럼.

 
"누구세요?"

"...."

"누구세요?"

"...."

"누구세요!"

"....."

 

남편은 계속 눈만 부릅뜨고 있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어. 그냥 문을 열어주려고 했는데 왠지

남편이 그 때 한 말이 생각나서 문을 열어주지 않고 밤을 샜어. 남편이 밖에 있다는 걸 생각하니까

잠도 안오더라구. 다음 날 아침이 돼었어. 아내는 문을 열었지. 근데.. 어떻게 돼있는 줄 알아?

 

 

 

 

 

 

 
 

남편은 목만 잘린 채 현관문 앞에 매달려 있고 옆에는 포스트잇에 이렇게 써있었어.

 

'똑똑한 년.'

 

남편은 점을 봤을 때, 집 앞에서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자신을 살해한 사람이 자기 아내까지

살해하려 한다는 걸 들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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