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18/2012021800280.html 작년 사교육비 20조1266억원 - 1인당 月24만원, 전년과 같아… 영어·수학 오히려 소폭 늘어 사교육 대책 사실상 실패 - 학파라치까지 도입했지만 '사교육비 절반' 공약 못지켜 ----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이 쓴 사(私)교육비는 20조1266억원으로 전년(20조 8718억원)보다 3.6%(7452억원) 줄었다. 하지만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전년과 같다. 실제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사교육비 규모가 줄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견해가 우세하다. 전체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통계가 나온 것도 학생 수의 감소(3.4%)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교육비를 처음 조사한 2009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000원이었다. 2010년에는 24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000원 줄었고 2011년에는 사실상 변동이 없는 셈이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웠던 '사교육비 절반' 대선 공약은 말할 것도 없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해 2월 "올해 사교육비를 1조원 이상 경감하겠다"고 한 약속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