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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동생이 사고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부마왕☞
추천 : 3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6/11/01 20:25:45
저는 이제 전역한지 20일남짓한 23세의 남아입니다.

오늘도 오유를 뒤적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중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동생이 사고가 났다더군요...어머님은 신발도 신지 못하신채 헐레벌떡 맨발로 뛰어나가고..

사고현장에 가봤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덤프트럭이 비상깜박이를 켜놓은채 서있었습니다.

이제 8살인 제동생이 그 큰 차에 치었다고 하니 눈앞이 막막해지며 다리가 후들거려왔습니다.

동생의 상처를 살피니 외상은 그리 심하진 않았지만 한쪽귀가 안들린다며 울며 있는겄이였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야속하더군요 소리지르며 사람들을 물렸습니다.

119구급차는 달려와서 동생을 싣고가고 경찰은 신고한지 30분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더군요.

40분이 지날쯤 그제서야 경찰차가 와서 초동수사를 하는겁니다.그것도 대충...

사고난 지점에는 현장보존을 해야하는것 아닙니까?사진이나 몇번 대충 찍더니

사고차량 운전자와 몇마디를 나누고 휘리릭 가더군요..허참..

우리나라 경찰 이래도 되는 겁니까?

동생은 지금 병원에서 MRI촬영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원수속을위해 준비할꺼리를 챙겨 집으로 온김에 이렇게 억울함을 하소연합니다.

한나라의 경찰이 신고한지40분 이지나 출동해서 무슨 범죄를 예방하며

도둑은 어떻게 잡겠습니까? 선량한시민은 잡겠죠...

사고경위는 이렇습니다.

오후02:30경에 경남 김해시 불암동 영남화훼농협공판장 앞5M터지점에서 15살 아래의 

막둥이 동생이(8세)왕복 일차선을 건너는 중 25톤짜리 공사차량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119와 112 신고후 응급차는 10여분뒤 도착 경찰은 3:30분경에 도착 10여분간의 

조사후 복귀...

펌글이나 낚시글 아닙니다..여러분이 던진 한마디가 약이되고 때론 어떠한 것보다 

치명적인 독이 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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