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함
--------------------------------------------------------------------------------------------------------------
무한도전을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요. 무한도전을 한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무한도전은 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능인 동시에 아주 큰 영향력이 있는 방송입니다.
그러나 오늘 무한도전에 대해선 실망을 크게 했습니다.
바로 표창원씨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무한도전은 사실 그전부터 무한도전속에 정치색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강풀, 김어준,김부선 등 등장인물을 포함하여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자막을 보여온 행태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방송 프로그램이 (혹은 제작진이) 자신의 정치관념을 전혀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표창원씨가 등장한 것은 그가 그간 트위터등에서 활동한 것을 보면 박근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 정치색이 너무나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탐정특집을 한다 해서 꼭 그사람이 등장할 필요도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저는 굳이 표창원씨를 등장시킨 무한도전 제작진들에게 참으로 큰 실망을 했습니다.
굳이 정치색을 강한사람을 써야 했을까요? 다르게 해석하면 무한도전의 정치색은 이러하다 라고 밝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번 대선에 문재인씨 광고에 무한도전 글귀가 나왔었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예능에서 웃음만 추구하라고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좀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항상 그래왔지만 이번엔 너무 심했습니다.
저는 표창원씨가 등장하자마자 채널을 돌렸습니다.
무한도전을 시청하던 시청자로써 다시는 무한도전을 보지 않으리라 약속드립니다.
뭐 제작진들 (소수의 사람이 주도했겠지만) 신경도 안쓰겠다는 식으로 반응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선거를 인정하지 않는 표창원씨를 방송에 등장시키고
그간 친좌파적인 색깔을 보여온것처럼 계속 무한도전이 좌파나팔꾼 행세를 한다면
저처럼 보수성향 사람들은 조용히 한둘씩 무한도전을 안보게 될것입니다.
네. 진보성향 사람들처럼 날뛰지 않으니 아주 큰 반향을 일으키진 않겠죠. 이 글에도 진보성향 사람들이 마구 욕할수도 있구요 (전효성양 민주화발언 했을때 무한도전 게시판엔 좌성향 사람들이 날뛴거랑 비교하면 아무일도 없겠죠)
하지만 인터넷 세상만 세상이 아니고 진보성향만 성향이 아닙니다. 부디 가르치려는 또는 방송을 통해 풍자하고 싶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또 은근한 정치색 광고는 그만하시고
좀 더 건전하고 불순한 의도없는 웃음을 발굴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오늘 세탁 특집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무슨생각입니까? 아직도 해외예능 따라하기에 급급하고..)
다시는 무한도전 안 볼, 대한민국에서 건전한 정치관념을 가진 대학생이..
--------------------------------------------------------------------------------------------------------------
누가봐도 어그로죠 ??
표창원 교수가 나와서 정치얘기 단 한건도 안했는데
혼자 엄청난 피해의식과 과민반응을 보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