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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대장공주. 왕을 때리다
게시물ID : history_25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침
추천 : 0
조회수 : 21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27 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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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277년 충렬왕은 병에 차도가 있자 부처님께 감사드리려고 아내 제국대장공주와 함께 천효사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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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대장공주:아니 여보! 당신을 따르는 수행원들은 많은데 왜 나는 적죠??

차별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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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왕:????

​아니야 마누라ㅜㅜ 오해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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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할 생각 말아요! 기분 잡쳤어! 그냥 갈거야!


결국 충렬왕도 별수없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공주가 기분이 안풀렸는지 마중나와서는









몽둥이로 왕을 마구 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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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짜증나네 썅! 남편이나 때려야지!"



​아내에게 속절없이 얻어맞고 있던 충렬왕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던지고는 원나라 출신 신하 인후印候를 쫓으면서 소리쳤습니다.


"이것은 모두 너희들의 소행이다. 내가 반드시 죄 주겠다!"


그제서야 공주는 마음이 누그러졌는지 다시 천효사에 가자고 권합니다. ​왕은 다행이다 싶어 절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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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안기다리고 먼저 들어가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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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미안해! 잠깐만!



왕이 기다리지 않고 먼저 들어갔다고 해서 욕하고 때리면서 또 되돌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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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왕은 그렇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결국 아무것도 못한 채 돌아왔다 합니다.











<왕의 병이 차도가 있어 천효사에 갔을 때 공주가 모시고 따르는 사람이 적다고 노하여 돌아오니 왕도 부득이하게 또한 돌아왔는데 공주가 마중나가 몽둥이로 왕을 때렸다.以杖迎擊之

왕이 모자를 벗어 그 앞에 던지고 인후를 쫓으며 꾸짖기를 "이것은 모두 너희들의 소행이다. 내가 반드시 죄 주겠다." 하니 공주의 노기가 조금 풀렸다.

천효사에 가서는 또 왕이 기다리지 않고 먼저 들어갔다고 하여 옥도 하고 때리기도 王不待而先入且詬且擊 하면서 죽판궁으로 돌아가려 하였다.​>


-충렬왕 3년 정축년 기사-






원 간섭기 왕의 모습은 참으로 안습이지 아니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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