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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요약 & 평가
게시물ID : starcraft_25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3
조회수 : 12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5/13 20:03:14
1경기. 
'자신을 이기려면 빌드에서 앞서야 한다'라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 자신의 '포스'를 심리전으로 활용. 
전진 배럭. 압박. 넥서스 파괴. 용태 선수의 방어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대로 질 수 없다는 기세로 이영호 선수의 2멀티를 뛰우는 데까진 성공하지만, 이후 물량에 그대로 GG.

2경기.
'자신을 이기려면 빌드에서 앞서야 한다' + '설마 2경기에서도 똑같이 하겠어' 라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 전진 배럭. 압박. 용태 선수 자신이 생각했던 것에서 심하게 꼬이자 많이 흔들림. 투게잇 가도 벅찬 상황에서 가스 짓고, 질럿 컨트롤도 나쁨. 총체적 난국. 거기다 이영호 선수의 센스있는 배럭 날리기 이후 파이어벳. 전의 상실. GG

3경기.
'이렇게 된 이상 제대로 싸워보고 이기자' 라는 상대 심리 이용. 원배럭 더블. 용태 선수는 무난한 원게이트 사업 드라군 이후 더블. 상대의 더블넥 완성되는 타이밍에 센터 하나 더 건설. 이후 폭팔적인 팩토리 건설. 센터 진출. 9시 진영에서의 환상적인 탱크 낚시 이후 전투.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전투 지속적으로 펼치며 센터를 활보, 기회 잡아서 상대 압마당 압박. GG.


경기 외적 요인도 심리전으로 활용하는 이영호 선수의 노련함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던 경기였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알고, 자신의 포스를 알고,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알고.
그 심리를 적절히 환원한 판짜기. 그리고 그를 받쳐주는 피지컬. 
스스로 자신의 포스를 쌓고, 그것을 적절히 활용하며 끝없이 치고 나갈 기세군요.
이제동 선수가 될지 김윤환 선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를 상대하는 선수는
일단 현재 받고 있는 '이영호'라는 이름에 따르는 '주관적 요소(포스)'부터 지우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의 배짱과, 자신에 대한 신뢰. 누가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스타 팬의 입장으로서
정말 눈물나게 기다려지는 결승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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