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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작동화 아시는 분 계시나요?
게시물ID : readers_25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투펭귄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1 01:51:13
고모댁에서 봤던 창작동화 전집(유리카)에서 본 중편물인데 이 전집에서 몇권에 포함된 동화인지+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 질문해봅니다.
기억나는 대로 적어서 시간순서가 뒤죽박죽인 점 양해바랍니다.

배경이 근미래인데 웬만한 일은 다 로봇이 해서 인간이 할 일이 없어진 세상을 다룬 동화입니다.
동화치곤 은근 어두운 내용이었어요.

작중에서 수위할아버지가 사망하는데 사인이 아마 음독자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언을 남겼는데 동화가 써질당시에는 휴대폰이 구리고 귀했던 때라 '머리손'이라는 기록장치에 음성으로 남겼다고 묘사합니다.
머리손은 쉽게 말하자면 요즘 휴대폰을 생각하시면 되구요. (녹음+사진+통신기능도 있었는지는 가물가물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14살소녀)가 다니는 학교는 국영수 안가르치고 예절이랑 무용같은 교양 과목만 가르쳤던 걸로 기억하구요. 
암튼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에서 주인공 아빠(교장)이 사람교사 해고하고 기계교사 영입하는데, 
작중 묘사로는 사람교사보다 가성비가 좋고 얼굴 옵션도 선택할수 있었어요. 옵션명이 C형이었던듯 합니다. 

그런데 후반부쯤에 교장이 왜 그 옵션을 선택했는가...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그 스타일이 죽은 부인(그러니까 주인공 엄마)을 닮았기 때문이고, 
겉으론 '기계처럼 바르게, 빠르게.'를 학교 인삿말로 정할 정도로 감정을 죄악시(?)했던 교장이 틈만 나면 딸내미 몰래 영사기 틀고 
부인과 아직 어렸던 딸과 행복했던 때의 동영상을 보고있었던 거죠. 
그런데 그 기계교사(로봇)는 주인공에게 엄마를 생각나게 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왜냐하면 작중 세계관에서는 그리워하는 감정도 질환으로 치부되거든요. 
때문에 주인공이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에 있던 예전 담임선생님덕에 탈출합니다.
예전 담임선생님과 주인공이 대화중에 선생님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지능지수와 실제가 다르는 걸 알고 질문하는데, 
선생님 말로는 머리가 너무 좋으면 연구소로 끌려가서 연구만하게 되어서 지능검사 때 거짓말해서 속였다고 고백하죠.

후반부에는 그 기계교사는 고장이 나서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홀로 웃으면서 무용가르칩니다.
살짝 섬뜩하죠.
제가 기억하기론 주인공의 아빠가 이말을 하며 교장직에서 사임을 하는 걸로 끝나는 걸로 압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르쳐야 합니다."
출처 제 머릿속-> 트위터에 옮겨적은 글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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