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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전 사태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이유.txt
게시물ID : humorstory_255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놈
추천 : 0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05 14:19:35
안녕하세요

정전 사태가 일어나고 이 글을 쓰고 싶었지만

이 글을 읽어보시면 너도나도 실행하실까봐 지금에서야 씁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때 자취를 했었는데요...

고시텔에 살았었습니다.

그 당시 고시텔 근처에 전선교체 작업인지 뭔지 한국전력공사에서 작업을 한다고

잠시 정전을 시켰었는데요.

원래는 다가구주택(?? 용어를 모르겠네요...) 여기에서 작업을 할때는

한 집 한 집 다 알려야하는게 원칙이었나봐요

아니면 몇일 전에 알려줘야한다거나...

정전이 일어난 날 그날은 한전에서 바로 몇시간전에 고시텔 주인아주머니한테만

정전 이야기를 했고 고시텔 아주머니는 제가 방에 없는줄 알고 못알려줬다 하시네요.

갑자기 정전이 되자 제 컴퓨터에 과전류가 흘렀는지 컴퓨터 부팅이 안되고...

컴퓨터 수리점에 가니 파워에 과전류가 공급되면서 파워가 타버렸다고 합니다.

파워를 새거를 하고 해봤는데 또 안켜지길래 하나씩 검사해보니

그래픽카드,메인보드,하드,파워,램 모조리 다 망가져버린겁니다;;

멀쩡한건 컴퓨터 케이스랑 CD-ROM...

갑자기 컴퓨터 본체 맞추는데 쌩돈 60만원이 들어간다니까 빡쳐가지고

왜 정전을 고지를 안했냐고 한전에 메일로 정중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2~3일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그냥 빡쳐서 항의만 한 것인데

전화에서는 저희가 100% 다 보상해드리긴 힘들고... 50%해드리겠습니다.

이러는 거에요...

원래는 100%받을수 있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여하튼 컴퓨터 부품 새로 싹 가는데에 50%를 지원받았습니다.

한전 입장에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라 

잘못을 했을때 시민들의 항의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시간이 지나고 이 글 쓰는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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