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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유머 17번글;; 음란채팅
게시물ID : humorbest_25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잎클로버
추천 : 39
조회수 : 243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06 16:44:1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06 13:33:26
사촌형과 겜방에 갔습니다.. 사촌형이 워낙 스타를 못해서 재미 없어진 나는.. 

채팅이나 하려구.. 인터넷에 들어갔습니다.. 

근데..거기에 [몸매 불문, 얼굴 불문, 나이 불문 여자면 된다 나랑 잘 사람] 

이라는 방이 있더군요.. 

저.. 오해 마시길.. 원래 그런데서 노는애 아닙니다.. 

정말.. 검색엔진에서 우연히 들어간 겁니다.. 

전 사촌형한테.. 이런 방도 있다면서 웃었습니다.. 그러자 사촌형.. 

건전 사회 건설을 위해 불의를 못참는..공익 요원.. 자리를 바꾸자고 하더군요.. 

형이 뭐하나 지켜봤습니다.. 

형은..대화명을 > [니에미]로 하더니--;; 그녀석 혼자 있는 방에 들어가더군요.. 

그녀석의 아이디는 꼴에 정우성.. 

[정우성] 하이 

누군가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대화명을 보는 순간.. 당황했나 봅니다.. 

[정우성] "헉.." 

아무말도 없더군요.. 

[니에미] 난 니 에미다 이눔아 여기서 뭐하는 거냐? 

[정우성]...... 

[니에미] 니 에미라니깐!.. 대답도 안할거냐 이눔아.. 

정우성은.. 두말도 안하고 짤라 버리더군요.. 

포기하지 않는 사촌형.. 열혈 부산 남자..!! 

다시 들어갔죠.. 

[니에미] 야 이눔아 이제 니 에미를 쫓아내기 까지 하냐? 

[니에미] 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이놈아... 

[정우성] 아이 10팔... 

역시 짤림.. 형은 대화명을 바꿉니다.. 

[이쁜희야]... 웩~올라오더군요.. ㅎㅎ 

그리구 다시 그방에 들어갑니다.. 

[정우성] 하이~ 방가~^^ 

[이쁜희야] 하이.. 

[정우성] 몇살? 

[희야] 아이.. 나이 상관 없다며.. 

[정우성] ^^ 방제 보고 들어온거예요? 

[희야] 응*^^* 수줍.. (으웨웨켁켁?) 

[정우성] ^^ 그럼 길게 얘기할거 없이 만날까?전화기 있어?..(짜식 어지간히 급했 

군..) 

[희야] 응.. 있어 근데.. 정말 여자면 아무나 상관없어? 

[정우성] 응^^ 정말.. 

[희야] 진짜? 

[정우성] 진짜라니깐.. 

[희야] ^^ 근데 나 사실... 

[정우성] 왜? 못생겼어? 괜찮아... 

[희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우성] 그럼? 

[희야] 니.. 

[희야] 에미야.. 

[정우성] 헉--;; 

또 짤림... 이 정도 되면.. 그만둘텐데..-- 그넘은 계속 꿋꿋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다시 대화명을 바꾸는 사촌형.. 바다 사나이.덕천동 불곰.. [섹쉬걸] 다시 들어갔 

죠.. 

[섹쉬걸] 하이~ 

[정우성] 하이~ 

[섹쉬걸] 몇 살이야? 

[정우성] 25, 지금 어디야? 

[섹쉬걸] 왕십리. 

[정우성] 어? 여기서 가깝네? 

[섹쉬걸] 응.. 

[정우성] 대화명 보니깐.. 방제에 관심 있는거 같다? 

[섹쉬걸] 응.. 그러니깐 들어왔지. 

[정우성] 그렇구나^^ 

[섹쉬걸] 근데 너 키커? 

[정우성] 아니. 보통키야 

[섹쉬걸] 몇인데? 

[정우성] 171.4 (자세히도 쟀다..) 

[정우성] 싫어? 작아서? 

[섹쉬걸] 아냐.. 그만하면 작진 않네.. 

[정우성] ^^ 그럼 우리 만날까? 

[섹쉬걸] 응. 

[정우성] 니 핸폰 번호좀 불러줘.. 

[섹쉬걸] 니꺼 부터 불러봐... 

[정우성] 01x-112-1234 (여기로 전화 해보는 사람 없겠져..?) 

[섹쉬걸] 너 본명이 정우성이야? 

[정우성] 아니.. 박쭝헉(가명,21) 넌? 

[섹쉬걸] 난 01X-46x-468x야..(내꺼--;;) 

[정우성] 이름은? 

[섹쉬걸] ^^ 근데.. 내 이름이 좀 웃기다.. 

[정우성] 뭔데^^ 

[섹쉬걸] 에이.. 말하기 싫은데.. 

[정우성] 말해봐.. 

[섹쉬걸] 내 이름은............ 



















[섹쉬걸] 니... 

[섹쉬걸] 에미.. 

[정우성] ...... 

결국 지쳤는지.. 그넘이 나가버리더군요.. 형의 의기 양양한 한마디 

"서울에는 와이리 변태 새끼가 많노!!" 한판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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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램다; 심심해서 쭉~~ 뒤로 갔는데 있더군요
17번글입니다. 추천수 400몇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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