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을 상대로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무엇이냐?"라는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설문에 대한 답변 1위는 
직장 상사도 아니고, 경제 문제도 아니고 놀랍게도
'지보다 공부 못했던 아이가 더 잘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니. 
이건 인간은 기본적으로 상대방과의 비교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확인하는 그런 존재라는 반증이려니 한다. 
(물론 나는 초월했지만 ㅋㅋ)

검찰의 심리는 저 심리랑 비슷한데, 
지보다 공부 못 했던 놈들이 김&장 같은데서 연봉 몇 억씩 받는 것을 보면서 배알이 꼬일 것이다. 
내 노트 보고 공부하던 놈인데 이러면서. 

따라서 이들은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 권력욕을 갖게 되었고
대한민국 역사 곳곳에서 검찰은 정권을 열심히 빨아주면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왔던 것이다. 

따라서 검찰 개혁은 이들이 권력욕을 보상심리로 갖지 않게 하는 경제적 보상이 필요하지만 
공무원의 연봉체계 내에서는 사기업과 개인 사업을 하는 변호사만큼은 해줄 수 없다라는 것에서
본질적으로 그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뭐 검찰들보고 누리던 것을 포기하라, 욕심을 버려라, 권력욕도 버려라고 한다고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니. 
이런 것을 직시하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유도하지 않는다면, 
검찰 개혁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 여의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