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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기억...
게시물ID : gomin_25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1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7/19 03:48:24
그녀를 만나 사귀게 된건 작년 9월달... 너무 서로 사랑하고 그리고 회사 커플이였다... 난 10월말에 집안 사정으로 회사를 관뒀지만 말이다... 1월 서울에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렸다.. 여자친구하고 약속한게 생각났다...나중에 꼭 도시락싸주겠다고.. 그래서... 그전날 이마트에 가서 왕창 준비를했다... 여자친구에게는 그냥 내일 회사갈테니깐 밥같이 먹자고 해놓고 말이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김밥...유부초밥...케이준 샐러드를 만들기시작했다.. 케이준...이거 만들기 좀 까다롭다...소스만드는게 --;;음... 하지만 솔직히 요리에는 자신이있어서 회사에서도 유명했다... 도시락을 싸고 다녔으니 다들 내가 만들었다고 하면....이상한눈으로 봤다...남자로 안보였나보다.. 너무 맛있게 만들어서 인지.... 11시까지 만들고 재빨리 회사로 갔다... 손에는 도시락주머니..그것도 3단으로 되어있는....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것 같고...조금 쪽팔렸지만...그래도 너무 흐뭇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버스도 늦고 시간이 조금 지체 되었지만 일찍출발해서...정시간에 회사에 도착할수있었다... 그녀를 기달렸다...몇분후 그녀가 내려왔고.... "밥먹으로 가자"라는 말을 하는그녀... 난..."이거..."하며 말을건냈다.. "응?이거머야...?" "도시락인데...먹자고...약속지켰다......;;" 당황한 그녀..."치...이건언제만들었어...어제 그래서 전화도 안받았구나..!!" 놀래는 그녀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그추운데 말이다... 회사안에서 먹을수도있지만... 몰래사귀는 커플이였기때문에 조심해야했다... 도시락을 열고 맛있게 먹는 그녀...하지만... 김밥은 너무 추웠는지 얼어버렸다...-_-;;; "와...진짜 맛있다"라는 말이나왔고......."이거 정말 니가한거니?" "응 내가했지...-_-;;누가해주남~?" "와 결혼해도 되겠네~ㅋㅋㅋ" 정말정말 좋아해줬다~ 너무 많아서 남긴건 회사가서 먹으라며 하고 나는 집으로 향하려했다.. 그녀가 내게 건내준건 편지한장.... "너무 고마워 잘먹을께" 하며 나를 보냈다^^; 집으로 오는길 혼자 그녀에 편지를 읽었다.. "지금까지 넌 참 한결같아..." " 흠잡을 곳이 없는거 같아...나를 만나 감사하다 말하는 너이지만 나 또한 너처럼 한결같은 사람을 만나 감사해..." "가장 힘들었을때 니가 힘이 되어줘서 견딜수 있었어..고마워.." "나를 만나고 인생의 목표가 구체화 되었다는 너.. 내가 너에게 그런 영향력있는 사람이란게 기분좋다... x민아 너는 어떤일의든 잘할수있어... 나는 너의 모든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해.." "항상 니가 내목소리에 귀 기울이듯 나 또한 니가 하는 모든 말들에 귀 기울일께 ... 나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으로 함께 하는 시간들중 나의 모습에 실망할때도 있을꺼야.... 아니다 싶은건 서로 말해주고 마추어 가면 되는거니깐..." "민아 너는 참 편안해 ...너를 만나면 음... 푹신한 솜이불 속에서 창문넘어 바람에 잔잔히 일렁이는 호수를 보는 느낌이야... 가슴터지도록 뜨겁고 열정적인것도 좋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는 양은 냄비보다는 뚝베기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x민아...널 만나 나도 너무 감사해.." 눈에서 왜 자꾸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녀에게 힘든 모습보여주면 안되는데 ........... 왜..... 자꾸 눈물이 나는거니........... 그사람이 올때까지 기달릴꺼다... 언제나 그자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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