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옷이 너무 이상하다. 극중에서도 오늘과 같은 스타일의 의상을 입는 것이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조동혁은 크게 당황하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오늘 스타일리스트가 가져 온 의상 중에 그나마 이게 가장 나아서 입었다. 스타일리스트가 제 안티인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함께 있던 마동석은 “오늘 코디(코디네이터)와 싸운 모양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조동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던 자신의 스타일리스트를 향해 “잠깐 이리 좀 와 봐라,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런 옷을 입힌 거냐”며 “창피해서 안 되겠다, 흰 티셔츠라도 있으면 갖다 달라. 갈아입고 싶다”고 불만을 표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