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빈익빈 이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20대 초반에 좀 빈궁빈궁ㅋㅋ하게 살면 그냥 계속 이렇게 살게 될까요? 부자는 아니여도 절 키워준 할머니한테 한달에 80만원 씩은 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ㅠㅠ
지금은 과외랑 카페 알바 하면서 학비, 집세, 생활비, 병원비(물론 다 제꺼지만ㅋㅋ)로 쓰느라 옷도 자꾸 안 사게 되고, 화장품도 안 사게 되서 정말 로션-스킨-폼클렌징만 간신히 사고, 편의점에서 파는 1200원짜리 커피가 사치품처럼 느껴져서 일주일에 한 번 사마실 때마다 너무 행복해하고 그러는데.... 근데 우리 친척들이 말하길 전 생긴게 그냥 가난하게 살 것 같대요ㅠㅠㅠ 제가 손금도 잔주름이 엄청 많고 그래서 그냥 평생 고생하면서 살 팔자래요...ㅠㅠㅠ 당연히 제 앞에서 한 말은 아니고, 그걸 같이 듣고 있던 유딩 꼬마애가 저한테 와서 언니는 평생 고생하면서 살 것 같다는데 진짜야??? 이래서 충격 먹고 그 애한테 물어봤더니 친척분들이 모여서 한 이야기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친척들은 다들 점집이나 관상, 손금 이런거에 관심 있었는데 제것만 아무도 안 봐주길래 친자식이 아니니까 그런가?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음...ㅠㅠㅠ
정말 지금처럼 찌질하게 평생 살까요 전??? 진짜 건방져 보일지 몰라도ㅋㅋㅋㅋ 할머니한테 용돈이라고 80만원씩 줄 수 있고ㅋㅋㅋ! 예쁜 원룸,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살고 싶고ㅋㅋㅋㅋ 휘트니스 같은데서 폼나게 운동도 하고싶고ㅋㅋㅋ 그런데...ㅠㅠ
아우..... 그냥 우울한 날이네요ㅋㅋㅋ 크리스마스 따위 오지 마라 그날도 알바다.... 게다가 월급 들어오기 전이니 돈도 없네.......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