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때는 남친이 가난한때였음. 그래서 데이트도 늘 돈 안드는 방향으로 했고 떡볶이 순대 짜장면 이런것 정도 먹으면 잘 먹은거였음. 패밀리 레스토랑도 사긴지 2년 지나서 가봤음. 물론 지금은 둘 다 돈 잘벌고 있음. 예전에는 남친이 이벤트 해준게 전혀 없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안좋으니 그러려니했음. 남친도 나중에 돈 많이 생기면 해주고 싶은게 많다고 했고.. 이벤트 멋지게 해줄수있다고 했음. 이벤트 하는 커플들 보면 아이디어가 없고 식상하다...돈만 있으면 뭘 못하냐고 함. 그렇다고 내가 큰 이벤트를 바라고 있는것도 아님... 나는 남친에게 기타앰프도 깜짝 선물했고 케이크도 준비하고, 러브장을 준다든가 별을 접어준다든가 목도리를 짜준다든가 소박하지만 남친에게 이벤트 많이 해ㅤㅈㅝㅅ음. 그러나 남친은 나에게 이벤트 해준적이 없음 소박한거라도... 경제적으로 좋아지면 이벤트 할줄알았는데 그렇지 않음. 이벤트 할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듯함. 나한테 곧 생일인데 뭐 갖고 싶냐... 곧 크리스마스인데 뭐하고 싶냐 뭐 갖고 싶냐 이런식으로 말하지 뭔가 준비해서 날 감동줄생각은 없는 것 같음... 심지어 특별한날 데이트같은거 할때도 본인이 준비해서 하는게 없음. 다 나한테 어디가고 싶냐고 물어보고 감.... 그냥 오빠가 가고싶은데 가서 오빠 하고 싶은거 하자고해도 기어이 계속 물어봄 자기는 가고싶은데도 하고싶은것도 없다고 하면서 꼭 나한테 답을 들어서 감... 정말 리드 안함. ㅠㅠ 나도 어디가는지 모르면서 끌려가고 싶음 ㅋㅋㅋㅋㅋ (아 혹시 해주는거 없으면서 너는 러브장따위주고선 비싼 선물 받으면서 뭐가 불만이냐 할까봐서... 이미 선물은 특별한날 서로에게 해주고 있음... 나는 남친에게 중고지만 차를 선물했었고 남친은 나에게 노트북, DSLR, 옷, 가방 등등을 선물했음)
최근에 일본인한테 한국남자들은 로맨틱해서 이벤트 많이 한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 하나만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음. 그 자리에 남친도 있었음... 나는 그냥 너무 많아서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넘어갔음. 횟수로 4년째인데 이벤트 한번 받은적 없어서 솔직히 그 질문받았을때 많이 섭섭했음.. ㅠㅠ 남친도 본인이 내가 이벤트를 원하는걸 아는 것 같음... ㅠㅠ 근데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음... 제 남친의 심리를 아시는분? 오유남자들 중에 여자친구한테 뭘 해주려고한다고 계획하시는 분들 보면 진심 그 여친분이 부러움... 솔직히 이벤트 왜 안해주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싶음. 그러면 남친은 분명 그런 얘기 꺼내면 이벤트 해줄마음이 생기겠냐는 식으로 답을 할거같음 ㅠ (엎드려절받기식되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음... 아 왜 나는 이런 쓸데없는거에 신경쓰나 모르겠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