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권을 앞두고 마오는 슬럼프에 빠졌어. 코치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진 상태고 라이벌인 안도미키는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였지. 무슨 생각에선지 마오는 스케이트만 달랑 들고 연아를 찾아갔어. 서울에서 연아를 만난 마오가 말했어. "한 판 붙자. 세계 신기록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네 녀석이 날 이긴다고 절대 말할 수 없을 거다." 발끈한 연아가 스케이트 들고 따라 나섰지. 마침 한강이 얼어 있었기에 두 사람은 한강으로 내려가서 대결을 했어. 가볍게 마오를 발라버린 연아가 둔치를 오르며 한 마디 했어. "이것이 실력이다." 마오가 소리 쳤지. "거기 서지 못해!!" 연아 왈 "뒤쳐지고 싶지 않으면 죽을 힘을 다해 따라와라." 절치부심한 마오는 필사적으로 연습해서 일본선수권에서 우승할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