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화가 되어가고 있는 연예병사 관련 기사를 읽으며 참 많이 느낀다.
대한민국에 있어 아직까지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지속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싸이는 군대를 2번갔지만 본인은 육군훈련소를 3번 입소했다.
처음 입소할때 이등병이였던 친구가 마지막 입대할땐 병장이였다.
나름 논산에서 간부들 사이에서 유명했다고 생각한다.
서로 자신의 소대에 데려가지않을려고 상당한 신경전이 있었다고 얼핏 들은 소리가 있었다.
과거 필자가 쓴글 처럼 필자는 몸이 좋지 않다.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좋지않다.
일반인의 심장운동 능력이 100이였다면 필자는 8로 살던 때가 있었다.
15일간 무의식에서 생명유지장치에 몸을 맡기고 겨우 살아나 처음 받은 것이 입대 영장이였다.
심장이상으로 혈압은 낮으면 180 높으면 200이였다.
혈압약이 없으면 보통 생활도 힘들었고 의사는 항시 나에게 언제 골로 갈지 모른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렇게 입대영장을 받고 몸상태가 상태인지라 또한 주변지인들과 의사의 권유로 재검 신청을 했고
진료서류를 백과사전만큼 들고 보라매공원근처에 있는 병무청으로 향했다.
담당군의관에게 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들은 소리는 "숨은 쉴수 있냐?" 였다 물론 서류는 보지도 않았었다
나는 "숨을 쉬니까 살죠 숨못쉬면 죽죠" 라고 대답했고 그에 따른 대답은 "그럼 이상없네 입대해" 였다.
군대면제에 대해 생각이 별로 없던 필자는 육군훈련소에 들어갔고 어짜피 갈거 빨리하자라는 생각이였다
그래도 가족들의 권유로 병원기록을 가져갔고 군필자들은 아시다시피 병자들을 걸러내는 것에 필자는 병자로 걸려졌다.
그곳엔 별의 별놈들이 다 있었다. 일부러 군대가기 싫어서 미친척하는놈도 있었다.
보급해준 포크숟가락을 화장실에 가져가 똥을 싸고 숟가락으로 퍼서 내무실로 가져오는 놈도 있었다.
웃긴건 입소자들과 있을땐 정상인인데 조교만 들어오면 그지랄을 떨었다.
여자친구가 임신해 출산일이 가까워 나가봐야 된다고 미친연기하는 친구도 있었다.
아무튼 그러게 필자가 말하기 편한대로 병신소대는 논산 군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본인의 기록을 본 군의관은 "너 죽을려고 군대왔냐 빨리 나가서 면제받아라" 라는 말을 남기며 본인에게 퇴소조치를 했다.
이게 시작이였다 이후로 재검만 8번을 받았다. 이후로 계속 병무청 군의관은 군대에 가라하고
육군훈련소 군의관은 왜왔냐고 나가라하고... 씌발 뭔짓인지 몰랐다. 이 과정속에서 필자는 총 3번을 육군훈련소에 갔다.
그렇게 잘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되었고 마지막 재검날 병무청에서 쌍욕을하며 군대에 간다고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기억이난다.
그리고나서는 병적서류도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았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물을때도 얌전히 조용히 있었다.
뭐 결과적으로는 군대에서 심장이 멈춰서 의병제대를 했다.
웃긴건 의병제대를 병장을 달고나서 했다는거? 유격을 2번 받았다는거?
여태까지는 별생각없었다. 나라를 위해 국가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받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사건으로는 약간 뭐랄까 찝찝하다. 물론 의병제대를 해서 예비군이 사라지고 바로 민방위로 갔지만
그래도 국가가 부르면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래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음은 편하지 않다.
뭔가 굉장히 내가 깔보임을 당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그냥 병신같은? 그런 기분이다.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궁금하다. 군법회의라도 소집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