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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게 없대요...
게시물ID : gomin_255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르겠다Ω
추천 : 0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23 19:38:51

남친이 저한테 받은게 없다네요.
원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줬을 뿐더러 제가 해줬던 것들은 
제가 보상을 바라고 한 거라고 느껴져서 싫었대요.
사정이 있어서 잘 먹지도 못하고 굶기 일쑤였던 남친...
그런 형편, 사정 뻔히 알면서..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냥 냅두나요?
당연히 명품선물은 못해줘도 밥이라도 해줘야겠다는 생각은..들지 않나요?
전.. 매일은 아니라두 요리 해주고 데이트할땐 제가 내고...
저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그 안에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남친에겐 부족한거였나봐요.

자긴.. 그런거 바라지도 않았기 때문에..
제가 자기한테 인정 받으려고 하는 의도가 있어서...절 인정해줄 수 없다네요.
저의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뭘 해줬다는 생각만 하고 
아직도 남을 위해 해줄게 남았다는 생각이 없는.. 못된 마음가짐이라네요.
그러면서 자기 이상형은 착한 여잔데 전 이때까지 사귄 여자 중 제일 못됐대요.

그냥 저한테 미안한 맘 없이 받았으면 했어요..
대신...고마워해주고 내 맘을 알아준다면 더 좋지- 이런 생각은 해봤지
내가 너한테 이만큼 해줬다!! 라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하긴 저의 저런 생각도.. 보상을 받으려는 심보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 쓰고 보니까....... 

저도 남친에게 잘못한게 너무 많아요. 정말로요..
그래두 남친 말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속상해요...
어떻게 하면 남친 맘에 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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