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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5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3 23:18:23
지나온 길 되돌아갈 수 없다 하여도
꽃 한 송이 피워 드릴 수 있다면
심장에 씨앗 품고 죽도록 뛰겠다.
설사 그 호흡이 터질 땐
닿지 못한 빛을 향해
각혈로 씨 뿌려
바라기가 필 것이네.
내 영혼은 작고 초라한 꽃잎일 것이네
다만, 당신이 별처럼 꿈인 걸 알면서 피었던
작고 초라한 꽃잎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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