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났다.. 기쁜일이 생겨 자랑하고싶을때도 슬픈일이 생겨 위로받고 싶을때도 더이상 떠올려지지 않는 사람.. 가끔씩 생각날땐 이름이 잘 기억나지않는 사람 평생 잊지못할줄 알았는데 그사람 이름을 생각하는데 조금뒤에야 생각이 나네.. 깨끗이 잊은줄 알았다.. 이젠 과거의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회사 비상연락망을 만드는중 집전화에 자연스레 그사람 집전화를 적는 나를 보고야 알았다 머리는 그사람을 잊었어도 내마음 한구석엔 그사람이 남아있다는걸 그사람이쓰던 향수냄새를 맡는날이면 하루종일 눈물이 날것같았다는걸 그사람이 항상 흥얼거리던 노래를 우연찮게 듣는 날이면 그자리에서 한참이나 서있었다는걸